카테고리 없음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매운 삼양라면 라면국물에 밥말아 먹기

낮가림 2024. 6. 5. 16:11
반응형


퇴근 후 집밥대신 칼칼한 국물이 땡길 때





삼양 SAMYANG 맵콤한 국물라면 맵탱



인기 라면제조사 삼양에서 새라면이 출시됐다.
불닭볶음면으로 인기를 드높인 삼양식품이 오랜만에 내놓은 신작, 매콤한 맛을 강조하는 맵탱라면이다.
맵탱은 마늘조개라면, 흑후추소고기라면, 청양고추대파라면 총 3가지 라인의 맛을 내놨다.
나는 그중에 한국인 선호도가 높고 대중적인 청양고추대파라면을 구입 시식해 보았다.




사실 한 해에도 다양한 맛과 실험적인 이름의 라면제품들이 심심치 않게 출시된다.
오뚜기 OTTOGI, 농심 NONGSHIM, 삼양 SAMYANG, 팔도 PALDO 등의 4사에서 국물라면, 짜장라면, 짬뽕라면, 비빔면, 메밀소바, 사리곰탕 류의 하얀 설렁탕국물 라면등이 나온다.
매년 새로 나온 제품을 꽤 많이 먹어보기는 하지만 그중의 일부다.
대충 라면봉지의 겉봉 사진과 설명만 봐도 어떤 맛일지 감이 온다.
보통 라면 한 봉지 낱개 단품으로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다.
4개입이나 5개입짜리 멀티 묶음 한 봉으로 구입한다.
따라서 보통 묶음으로 가져다 먹은 경우 맛있지 않으면 재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가 꾸준히 자주 사 먹는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진짬뽕, 농심 사천짜파게티, 농심 오징어짬뽕, 농심 너구리, 삼양라면, 팔도 왕뚜껑 컵라면 정도다.




평소 기본템인 삼양라면 정도만 먹어서 삼양라면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었다.
마트 라면코너 가판대에 3가지 맛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어 이상한 호기심이 들었다.
나는 불닭볶음면 류의 매운 면발 라면은 입맛취향이 맞지 않아 맵탱이라는 제품네임에서 딱히 다정감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청양고추대파라면이라는 글자가 눈에 훅 들어왔다.
평상시 라면을 끓여 먹을 때 아삭한 오이고추든 맵고 얼얼한 청양고추든 눈에 보이면 꼭 주방가위로 잘라 넣거나 칼로 썰어 넣는다.
대파 역시 눈에 보이면 꼭 넣고, 항상 썰어 냉동실에 소분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불 끄기 1분 전 끓는 라면국물에 첨가해서 먹는다.
라면 레시피에 있으면 반드시 들어가는 두 가지가 청양고추와 대파 재료다 보니 이건 먹어야겠다는 구미가 당겼다.




라면 겉봉지에 맵콤한 즐거움,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의 맛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맛을 정확히 느끼기 위해 일부러 생야채는 넣지 않고 정직하게 야채 후레이크와 분말스프만 넣기로 했다.
조리를 위해 팬에 수돗물을 받아 끓이고 면을 넣은 후 야채 후레이크와 분말스프를 차례로 넣었다.
보통 건조된 야채스프를 먼저 넣어 국물 육수를 우리지만 이번에는 라면봉지 뒷면에 인쇄된 라면레시피 설명대로 끓여보았다.



맵콤한 국물이 필요한 순간 맵탱


1 끓는 물 500mL에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모두 넣어주세요.

2 4분간 조리 후 맵콤한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분말가루 봉지를 뜯어 끓는 물에 흩뿌린 후 안쪽 면에 붙어 남아있는 고운 입자의 붉은 라면스프를 혀끝에 대어 맛을 본다.



음! 뭔가 스프 맛이 다르다.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대파의 시원한 맛 사이 어딘가가 생으로 찍어먹으니 혀끝에 달라붙는다.
생으로 먹으면 짭조름한 짠맛이 강한 보통의 라면스프와 달리 살짝 담백하며 칼칼함이 느껴진다.
왠지 입이 심심할 때 생라면에 스프만 넣고 흔들어 라면과자로 먹어도 지치지 않을 별미일듯하다.



많이 익혀 먹는 중에 불어버린 면은 선호하지 않는다.
식감이 약하고 도중에 면발이 끓겨 후루룩하며 먹는 재미가 덜하다.
면을 조금 덜 익혀 살짝 찰져야 면발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힌다.
꼬들꼬들한 꼬들면이 김치와 먹을 때도 궁합이 좋다.




적당히 끓인 라면요리를 호호 불며 시식해 보니 입에 착 붙는 담백한 맛이다.
진라면의 라면스러운 전통의 맛과 진짬뽕 같은 기름지고 얼큰한 미각에 상반된 맛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에 출시된 국물라면 중 기분 좋게 차별화된 맛이다.
국물에 입수한 꼬불꼬불면을 젓가락으로 끌어올릴 때 붉은 기름기가 살짝 코팅되어 윤기가 돈다.
밥상 위 라면냄비 중층부와 후각을 제어하는 상층부 코까지 하얀 김이 향을 실어 올린다.
꽤나 청양스러운 살짝 매운 냄새가 식욕과 입맛을 북돋운다.



맵탱이라는 라면이름과 달리 예상보다 그다지 매운맛은 아니다.
내 경우 오히려 적당히 매운 그 지점이 다음 젓가락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인공적 매운맛이 강한 불닭류 소스 스프맛에 질려서인지 침 삼킴 없이 소화되는 면발의 목 넘김이 시원하게 다가왔다.
추후 조리 시 청양고추, 대파를 썰어 넣으면 깔끔한 매콤함이 혀에 닿을듯하다.



라면면발 건더기를 후루룩 비운 후, 밥솥 안 흰쌀밥을 퍼서 라면국물에 섞었다.
배가 덜 부르고 입맛이 당길 때 남은 라면국물에는 역시 밥 말아먹는 게 진국이다.
분식집에서 남은 국물에 공깃밥하나 추가하듯이 집이라고 다르지 않다.
적당히 매워서인지 뜨거운 쌀알도 살살 씹으며 술렁술렁 넘어갔다.
반찬으로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이만한 만족이 없다.





퇴근저녁식사 얼큰한 라면 한 끼

블로그 포스팅을 쓰려고 네이버 검색을 하니 맵탱라면 광고모델로 배우 이이경,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나왔다.
라면과 광고모델이 한 번에 매치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TV를 보지 않아 요새도 라면광고를 하는지 잘 모른다.



직장에서 퇴근 후 집에 오면 집밥을 어머니가 차려주시지만 라면이나 특별히 끌리는 음식이 있으면 직접 조리해 먹는다.
겨울이나 여름에도 얼큰한 국물을 시원하게 흡입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우동, 간편 찌개 등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쉽고 빠른 한 끼가 바로 라면이다.
삼양 맵탱라면도 동네시장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라면매대에서 발견하고 집어 들었다.
한 줄로 세 가지 맛이 반지의 제왕 3부작처럼 짜자잔 광활하게 진열되있어 눈에 안 띌 수가 없었다.
살짝 떨어진 위치의 선반에 맵탱 컵라면이 보였다.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4개입 멀티 한봉을 구입해 2주 동안 천천히 저녁식사와 야식으로 끓여 먹었다.
보통 라면을 먹으면 다음번 식사에 다른 라면을 먹든지 비빔면, 짜장라면 등으로 종류를 바꿔가며 먹는다.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의 경우 입맛에 잘 맞아서 퇴근 후에 자꾸 맵탱국물이 땡겼다.
결론은 성공적이며 왠지 또 하나의 애착라면이 될 듯하다.
아직 마늘조개라면, 흑후추소고기라면은 먹어보지 않아서 곧 나머지 맛도 사 와야겠다.
신제품 출시 라면이 이토록 구미를 당긴 적은 오뚜기 진짬뽕 이후 오랜만이다.

다만 찐한 매운맛을 기대한다면 많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매운맛 마니아들의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청양고추와 빨간 고춧가루로 좀 더 매운맛을 보충할 수 있으니 한 번 드셔보라 권유하고 싶다.
식사가 끝난 후 라면국물의 기름진 맛이 아닌 뒤끝이 시원한 라면이 맵탱이다.





🍜 삼양식품 공식몰

삼양식품 공식몰 : 브랜드스토어

삼양식품 공식 온라인 쇼핑몰

bran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