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의외로 나를 이끌어주는 매개체인가 보다. 몇 달 전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 중에 '메타버스 제주'라는 글이 있었다. 가상의 미래 메타버스 속 세상이 일상화된 삶을 사는 남자에 관한 짧은 단편소설 글이었다. 그 주인공은 나이며 매일 밤 가상 VR기계로 서울에서 제주로 산책을 떠나는 내용이었다. 글의 소재를 위해 가져온 메타버스 시뮬레이션 이름이 Earth 2(어스 2)였다. 어스 2는 실제로 존재한다. 어스 2는 구글맵을 그대로 복사해서 가상의 지구를 똑같이 만들었다. 지구 전체를 작은 타일로 나누었고 그 타일을 유저들이 구매해서 가상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아직 초기 단계라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지구를 복사한 메타버스 중에 가장 첫 주자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은 유저들이 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