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어보니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얼마 전 친구가 오래전 나온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카톡을 보냈었다. 나도 생각이 난다. 워낙 유명했던 게임이라서 지금의 30대 후반, 40대 초반은 대부분 알만한 게임이다. 그 당시 나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칼싸움 대전이 재밌었던 게임으로 기억한다. 오래 해보지는 못했고 그 정도의 기억만 남아있다. 나는 그 당시에 삼국지 2, 삼국지 3등 삼국지 시리즈에 푹 빠져있었다. 아무튼 친구는 정말 오랜만에 옛 추억을 살려 대항해시대 게임을 재밌게 하고 있다고 했다. 며칠 후 친구는 엔딩을 보지 않은 채로 끝냈다고 했다. 내가 왜냐고 물어보니 얼마 정도의 돈이 모이자 아무리 돈을 써도 재산이 줄지 않고 계속 쌓이기만 해서 지루함을 느껴 엔딩도 보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