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숫자 0을 하나 붙이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 제주에서 온 수표를 우편등기로 받았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온 나는 놀라신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다. 제주도 가서 무엇을 했느냐 하시면서 우편봉투를 보여주셨다. 럭키은행이라고 적힌 봉투였다. 아마도 휴가 때 제주에 가서 돈문제가 있었는지 놀라는 눈치셨다. 어른들은 우체국 직원이 등기우편물을 가지고 왔는데 은행이라고 적혀있으니 놀라셨나 보다. 곧바로 봉투를 뜯어서 보여드렸다. 황금색 봉투가 하나 들어있었다. 봉투를 여니 안에서 수표들이 여러 장 나왔다. 물론 가짜 수표다. 며칠 전 초월자 마인드 단톡방에서 한 멤버분이 올리신 사진을 보았고 우연히도 수표의 발행처가 제주였다. 게다가 이름도 럭키은행. 나는 좋은 징조라 보았고 이 수표의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