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만 모아서 방금 친구와 카톡으로 대화하던 중에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 넷플릭스에서 마지막 시즌이 나온, 기묘한 이야기 4의 전반부 마지막화를 보고 있었다. 사실은 어제도 보고 있었고 피곤함에 눈을 감았는데 잠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오늘도 퇴근 후에 집에서 마지막화를 보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러닝타임이 영화 한 편 분량인 1시간 40분 정도 된다. 친구는 아직도 보고 있냐고 물었고, 나는 재미있는 건 길게 끌어본다고 농담을 했다. 그는 그래서 왕좌의 게임 결말을 보지 않았냐고 내게 다시 물었다. 그렇다. 나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마지막화를 왜 아직도 못 보고 있을까? 이미 몇 년이 지난 시리즈이지만 한때 내가 가장 열광했던 판타지 드라마이다. 반지의 제왕 이후로 가장 재미를 느꼈던 판타지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