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인생은 다시 살 수 없고 누구도 완벽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자신이 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생각나는 영화와 드라마의 한 장면이 있다. 아주 가끔씩 그 장면과 대사, 음악이 머릿속에서 울려오고 그때의 감동과 느낌이 일상에서 느껴진다. 그 추억의 한 장면 때문에 지나간 영화와 드라마를 다시 시청한다. 이미 몇 번을 반복적으로 본 이야기들이지만 20대, 30대, 40대 때 느끼는 감정이 다 다르다. 이미 알았다고 생각한 이야기와 의미가 볼 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넉넉하게 여유시간을 잡고 추억의 영화들을 재감상한다. 다행히 요즘은 OTT 플랫폼에 많은 영화가 올려져 있어서 검색 한번 정도면 어려움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영화의 한 장면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도무지 잊히지 않거나 정말 뜬금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