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

제주 자연환경에 기부하고 후원하기,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소식지 늦은 후기

나는 여전히 제주의 자연이 좋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소식지 제주 곶자왈 숲의 땅을 매입해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며 지키고 있는 제주환경단체가 있다. 내가 현재까지 2년 정도 기부후원하고 있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Gotjawal Trust Of Jeju).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서울에 사는 나로서 직접 물리적 행동 없이 도움을 주는 방법이라 선택했다. 올해 초 재단에서 발행하는 이북(E-BOOK) 형식의 소식지를 받았지만 읽기만 하고 블로그에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 핑곗거리야 많지만 그냥 솔직히 말하면 시간은 많았으나 글을 써야 한다는 의지와 에너지가 없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낮동안 꿈꿨던 퇴근 후의 자유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없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새해 들어 반년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전혀..

스타벅스 낙성대 DT점

저 멀리 제주에서 말이다. 스타벅스 낙성대 DT점 낡고 낡은 나의 동네에 스타벅스 매장이 생긴 지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 오래전 한쪽에 타이어를 쌓아놓고 차를 수리하던 넓은 공간이 어느 날 사라졌다. 공사용 패널이 크게 처졌고 매일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이 자리에 무엇이 생길지 작은 관심만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타벅스 로고가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을 통행하던 젊은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 지어지지 않은 건축물이었지만 스타벅스 로고 하나만으로도 정체성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로고 속 인어인 사이렌의 소리 없는 유혹을 느꼈고 어서 빨리 스타벅스가 지어지길 원했다. 김창일스시 집에서 식사를 끝낸 친구와 나는 화장실도 급했고 어딘가로 가서 잠시 소화도 시켜야 했다. 잠깐 길 위에서 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