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true events "실화를 바탕으로 함" 위의 문장은 방금 재생시킨 영화의 첫 시작에 뜬 문장이다. 실화라는 말은 이야기에 좀 더 설득력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묘하게 매력적이다. 낮가림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다급함과 초조함 그리고 제주에 대한 동경과 떨림이 하나가 되어 시작되었다. 초조함에서 오는 생각의 떨림과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다에서 오는 가슴의 떨림은 다르겠지만 묘하게 진동이 서로 맞아 들었는지 블로그를 만들고 기록하게 됐다. 그때 가장 가슴에 맴도는 어떤 존재가 제주였고 글을 쓰자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다. 내게 제주는 단순히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내 상상 속에서 더욱더 커지는 낙원 같은 비현실적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