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자극이 사라진 느낌이다. 매일 하는 일도 몇 년째 반복이다 보니 루틴화 되어있다. 물론 매일 새벽 5시 반에 눈뜨는 일은 너무 당연하지만 일요일 새벽 5시 반에 눈뜨는 일은 정말 힘들다. 돈 버는 일은 기계적으로 일어나 씻고 출근하고 시간을 보내다 퇴근한다. 그러나 사적인 내 시간은 나 자신과의 갈등이다. 조금만 더 자고 싶고 더 편히 쉬고 싶다. 물론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오는 잠의 부족과 피로도의 영향이 있겠지만 스스로의 삶을 계획성 있게 보내기란 힘들다. 조금이라도 자극을 느껴보기 위해 쿠팡에서 펩시콜라 캔을 한 박스 주문했고 오늘 낮에 도착했다.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한 캔을 따서 마시니 너무 시원하고 탄산의 연주가 자극적이다. 매번 콜라를 끊는다고 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