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 제주에 관심을 갖고 살다 보니 제주와 관련된 영상이나 뉴스 혹은 이야기들이 자주 보이고 자주 들린다. 나의 관심이 제주를 끌어들인 걸까? 혹은 우주가 한 인간의 관심사와 소망을 알고 알고리즘의 공식으로 제주와 관련된 여러 이미지나 현상들을 내 주변에 소환시킨 걸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발바닥은 서울을 밟고 있어도 눈은 제주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지금은 덜하지만 꽤 많은 이들이 한적한 시골이나 하와이 같은 해외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를 원했다. 제주를 택한 이들도 꽤 됐었고 베트남이나 필리핀 같은 동남아로 이민을 가기도 했다. 워커홀릭으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어느 정도의 부를 이룬 직장인들은 퇴사를 한 후 도시와 먼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떠났다. 퇴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