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게는 제주 콘텐츠가 없다. 제주스러운 콘텐츠. 브랜드의 얼굴이 되어줄 그 무엇.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티스토리 포스팅을 하면서, 하얀 디지털 여백 위에 나의 생각을 정리해 나간다. 그냥 생각만 하는 것보다 포스팅으로 글을 적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자주 떠오르는 것 같다. 다른 이들은 제주라는 공간에 무엇을 더해서 콘텐츠로 생산할까? 어떤 이들은 제주 관련 잡지를 발행하고, 다른 이는 제주의 먹거리나 공예품을 모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제주 유투버는 제주 관련 일상정보를 모아서 영상으로 올리고, 때로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제주 창업가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도움을 준다. 제주의 특성을 살린 에어비앤비 펜션도 호스트만의 철학과 개성이 녹아있다. 동문시장의 횟집 사장님도 유튜브 영상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