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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낙성대 DT점

저 멀리 제주에서 말이다. 스타벅스 낙성대 DT점 낡고 낡은 나의 동네에 스타벅스 매장이 생긴 지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 오래전 한쪽에 타이어를 쌓아놓고 차를 수리하던 넓은 공간이 어느 날 사라졌다. 공사용 패널이 크게 처졌고 매일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이 자리에 무엇이 생길지 작은 관심만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타벅스 로고가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을 통행하던 젊은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 지어지지 않은 건축물이었지만 스타벅스 로고 하나만으로도 정체성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로고 속 인어인 사이렌의 소리 없는 유혹을 느꼈고 어서 빨리 스타벅스가 지어지길 원했다. 김창일스시 집에서 식사를 끝낸 친구와 나는 화장실도 급했고 어딘가로 가서 잠시 소화도 시켜야 했다. 잠깐 길 위에서 망설..

낙성대 초밥 포장전문점 김창일스시

동네에 회 맛집이 또 있을 줄이야. 스페셜스시 내가 사는 인헌동 테디 본사 건물 주변에 김창일스시 매장이 있다. 늘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친구와 식사를 하느라 그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지나쳤었다. 오늘 원래 목적 장소는 좀 더 멀리 떨어진 인헌시장 입구 쪽에 위치한 도모야 회포차였다.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해서 자리가 나지 않았고 아쉬운 마음을 안은채 새로운 식당과 메뉴를 찾아봐야 했다. 조금 걸으며 돌아다니다 문득 김창일스시 집이 생각났다. 친구와 나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김창일스시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런 기본적인 지식 없이 무작정 걷다가 들어갔기에 메뉴를 봐도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었다. 사시미코스와 스시코스로 나뉘어 있었고 스시메뉴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스페셜스시를 주문했다. 알 ..

상하치즈 리코타치즈 크랜베리

초콜릿과 치즈 등이 가끔씩 심심한 일상에 기분 좋은 감정을 불러왔다. 상하치즈 이마트에서 상하치즈 리코타치즈 크랜베리 맛을 구입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우유 식품으로 알려진 매일유업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였다. 사실 아주 가끔 치즈를 사다 먹었다. 평소에는 치즈를 먹을 일이 피자와 스파게티 정도의 메뉴밖에 없어서 피자치즈를 구입했었다. 이번 여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휴가지 숙소 월영사계에서 사장님이 주신 아침 조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베이글 빵과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과일잼 등을 주셨다. 잼의 단맛과 찰기가 고소한 풍미를 지닌 크림치즈와 만나서 지루하지 않은 맛을 내게 전해주었다. 4일 동안 먹은 치즈의 맛은 습관처럼 혀에 베였고 서울로 돌아와서도 베이글에 치즈와 잼을 발라서 먹기도 했다. 치즈 브..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필름

작은 이벤트로 나눠주는 제주삼다수 굿즈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뿐이다.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필름 새로운 제주삼다수 브랜드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에는 메인 모델인 아이유가 등장하지 않는다. 실사 영상이 아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삼다수 물방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영상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콘셉트이다. 물방울 모양의 캐릭터들이 거대한 재활용 공장을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공중 레일에 달려서 움직이는 작은 케이블카를 물방울들이 운전을 한다. 잠시 멈추자 그 밑에서 재활용 삼다수 페트병이 우수수 떨어진다. 잠시 후 삼다수 플라스틱 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서 친환경 에코백으로 리사이클링 된다. 제주삼다수는 제주 전역에서 투명 페트병을 ..

블로그 시작 첫 글쓰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시작하고 용기를 내어 지속을 하는 것이라고. 블로그 시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2021년 8월 제주로 휴가를 갔다 온 후 블로그를 시작하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제주에서의 감성을 가득 머릿속에 채워온 나는 무엇이든 시작해보려 했다. 다짐 만한지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다섯 달이 지난 2022년 1월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시작이란 말 그대로 블로그 이름을 만들고 디자인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첫 글을 쓰는 것이다. 나는 일단 제주로 시작했다. 그 당시 제주는 내가 가장 모르는 것 중 하나였지만 가장 관심 있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꾸며낼 것도 없었고 내가 제주에 마음을 빼앗겼던 그 순간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주 오랜만..

티스토리 블로그 카테고리를 정하라

평소에 일상에서 말이 없으니 온라인에서라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야지. 와디즈에서 티스토리 관련 PDF전자책을 구매했다. 동영상 강의를 끊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았다. 책을 읽을 때는 리듬을 타며 몰입할 수 있지만 영상은 강사의 설명이 흐르는 대로 지켜봐야만 하니 답답함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자책 강의가 있어서 주문했고 어제 나의 구글 메일로 압축 ZIP 파일이 첨부되어 왔다. 사실 동영상 강의는 많이 봤지만 PDF 파일로 만들어진 전자책 강의는 난생처음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많지만 나름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다. 더 빠른 지름길을 찾아 레버리지 하기 위해 전자책을 매장에서도 조금씩 읽고 있다. 전자책이라서 100페이지도 안될 줄 알았는데 3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케이크 명작 크라운 쿠크다스 케이크 사르르 순크림

쿠크다스가 출시된 때에 나의 인생 첫 기억이 남아있는 셈이다. 크라운(CROWN) 쿠크다스 케이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간단히 치킨과 떡볶이 그리고 생맥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전에 친구가 이마트 세일 이야기를 계속해서 저녁을 먹고 나오면 이마트로 향할 계획이었다. 친구가 사는 곳은 안양이고 집 가까이에 이마트가 있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는 대형마트가 없다. 다행히 이마트 주변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집 근처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호프집을 나와서 이마트로 들어갔다. 주말인 데다 이마트 쓱데이 쓱세일 1+1 행사 때문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고 분주해 보였다. 장바구니도 없어서 우리는 맨손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박스 안에 든 케이크 종류의 과자들은 1+1 행사를 하는 듯했다. 초코파이..

산고양이 똘이 마지막 작별인사

레고 블록처럼 항상 붙박이로 박혀있었던 낡은 종이상자가 사라지니 비로소 쓸쓸함이 다가왔다. 집 뒤의 관악산 수풀에서 매년 산고양이가 울었다. 산에서 태어난 어린 새끼들이 가끔 호기심을 지닌 채 산 밑으로 내려왔고, 매년 한 두 마리가 담을 올라와 문명과 야생의 선을 넘었다. 작은 산고양이는 산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길고양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항상 그늘 밑 어둠 속으로 숨어 다녔다. 녀석은 그렇게 내가 사는 빌라의 작은 마당으로 스며들었고 이웃 아주머니가 먹이를 주며 보살피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시던 아주머니는 어린 녀석에게 고양이 사료와 물을 주었다. 옆 건물에서 풀어 키우던 집고양이들은 창문이나 열린 현관문틈 사이로 자주 드나들었고 빌라 마당까지 놀러 와 밥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며 어..

인헌동 콩과 바다 수제두부 전문점

동네의 작은 수제 두부집이 내 삶의 편견을 깬 것이다. 콩과 바다 수제두부 연달아 하루 차이로 오픈한 동네 매장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픈 전에 두리번거렸던 준비 중인 가게에는 블라인드가 쳐져있어서 매장 내부를 볼 수가 없었다. 파란색의 커다란 간판에는 콩과 바다라는 글자와 전화번호만 적혀있었다. 나는 처음에 콩을 파는 곡물가게라고 생각했다. 그럼 바다는 뭐지 하며 생각해보니 두부를 만들 때 짠 바닷물로 간수를 한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났다. 두부를 말하는 건가 하며 메인 간판 옆을 보니 서브 간판에 수제 두부라고 쓰여있었다. 수능날인 17일 퇴근 후에 오픈했을 두부가게를 상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매장 앞에 메뉴가 크게 적혀있었고 모두부와 순두부, 콩물과 도토리묵이 있었다. 100% 국산콩만을 사용하여 ..

2022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곶자왈 심포지엄

평화의 섬, 곶자왈 그리고 사람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07년 설립 이래 곶자왈 공유화와 가치 발굴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2022년 곶자왈 심포지엄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 재설정을 주제로 준비하였으니, 참석하시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행 사 명 : 2022년 곶자왈 심포지엄 「세계평화의 섬 평화실천을 위한 평화환경분야 대토론회」 □ 주 제 : 제주 곶자왈 공유화 및 평화환경보전 마인드 확산 □ 슬로건 : 평화의 섬, 곶자왈 그리고 사람 □ 일 시 : 2022.11.30(수), 13:30~18:00 (등록: 13:00~13:30) □ 장 소 : 김만덕 기념관 교육관 (만덕홀) □ 내 용 : 기조강연(조명래 제18대 환경부 장관)/ 주제발표/ 종합토론 * 행사 내에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