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는 울지 않기로 해 도착할 때의 설렘과 떠날 때 아쉬움이 가득한 장소. 여행자에게 그곳은 공항이고 나에게는 제주공항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제주의 땅에 첫 발을 붙이고 줄줄이 걸어가며 공항입구로 나아간다. 천장에는 하늘을 나는 커다랗고 하얀 고래모형이 있고 LED로 화려한 빛을 자랑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보고 싶어 했다던 그 고래모형. 잠시 고래를 쳐다보다가 출구로 나가면 HELLO JEJU문구와 키 크고 시원한 야자수까지 한자리에 모여있어 많은 방문객의 포토스팟이 된다. 제주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이 몰리는 장소가 제주공항이다. 들어오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공항은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나는 처음 왔을 때 제주공항 한편에 있는 수없이 많은 관광책자들을 고르고 골라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