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급날이었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토스 앱을 누르고 통장에 입금된 월급을 확인했다. 남은 현금을 확인하고 주식에 얼마를 넣을 수 있는지 가늠해봤다. 퇴근길에 은행에 들러 ATM님의 몸에서 돈을 뽑았다. 손으로 만져지는 아날로그 화폐를 소중히 주머니에 넣은 뒤 집에 계신 부모님에게 생활비로 드렸다. 씻고 나와 라면 물을 올리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다. 회사를 나온 퇴사자들의 생존에 관한 인터뷰였다. 그들은 회사가 정한 틀이 아닌 자신이 세운 기준으로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서 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 이도 있었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기업과 협업을 하거나 같은 생각을 하는 구성원끼리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재미난 삶을 살고 있었다. 물론 그렇게 성장하기까지 많은 난관과 두려움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