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에 관찰과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 서비스 이용자들이다. 나는 중고물품을 거래한 적이 살면서 딱 한 번이다. 내가 읽었던 소설책과 자기 계발서 그리고 아이들이 볼법한 그림책을 몇 권 모아서 중고 거래한 기억이 있다. 20년 전의 일이지만 이 글을 쓰려고 하니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모닝 365라는 도서 서비스가 있었다.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할 수 있었고, 주문한 책을 역사 안에 설치된 작은 숍에서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 당시 대단히 특이한 시스템이었고 도서뿐만이 아니라 모닝 365 웹사이트에서 판매한 각종 DVD와 물품들을 지하철 숍에서 수령해 갈 수 있었다. 나는 주로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숍에 들려서 책들을 찾아갔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굉장히 편리했고 집으로 찾아오는 택배 상자만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