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이는 깨달음 오늘도 나는 보통 혹은 평균의 삶을 살고 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어제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현재와 뒤섞어도 어느 것이 지금인지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항상 똑같은 순간과 똑같은 선택으로 이루어진 장면들이 모여 오늘이 되고 하루로 끝 마침 한다. 늘 가격이 더 싸다는 이유로 펩시콜라를 주문했다. 실수였다. 펩시콜라의 맛이 코카콜라보다 더 맛있다는 사적인 취향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선택이었다. 만족했다. 코카콜라는 극장이나 술자리에서 주문해 먹는 음료였다. 밖에서 먹는 콜라는 서비스에 자리비까지 더 가격이 붙는다. 높아진 가격만큼 더 맛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극장에서 문화를 즐기고 경험하며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술과 함께 기분전환의 음료가 되어주는 코카콜라는 내게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