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2

제주시 구좌읍 한동로 한식뷔페식당 가정식백반 로컬밥집 한동밥상

맛깔난 소박한 밥 한 끼 제주에서 한 끼 식사하기 만약 지금 이 블로그 포스팅을 검색으로 들어왔다면 한동밥상 식당 앞에 서있을 것이다. 아니면 네이버 지도에서 구좌읍 한동로 주변식당을 찾던 도중일 가능성이 많다. 혹은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모닥식탁 식당을 방문하려 온 여행자일 수도 있다. 과거 TV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유명 맛집에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하필 가는 날이 휴무인지 몰랐던 당신. 근처를 배회하다 딱 하나 보이는 한식 식당 앞에서 어찌해야 할지 머리를 굴리고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정보를 찾아보지만 한동밥상 이름만 있을 뿐 메뉴와 가격 등 아무것도 등록되어 있지 않다. 심지어 네이버 로드뷰 사진 속 예전 외관은 지금과 많이 다르다. 포스팅된 블로그 글 하나 없으며 그나마 날짜가 좀 지난..

제주에서는 아침을 먹자

난 예전부터 아침에는 항상 바빴던 것 같다.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조용한 그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빠른 출근 때문에 아침을 항상 굶어야만 했다. 약 10년이 넘는 날 동안 아침을 먹은 날이 다 합쳐서 1달이 될까 말까 한다. 그래서 지금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웃기게도 빠른 출근으로 아침식사와 바꾼 것이 커피였다. 엊그제 까지도 아침 시간동안 많으면 약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맛있어서? 추워서? 배고파서? 나도 모르겠다. 매일 습관적으로 커피를 입에 넣게 되었다. 난 제주에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하늘을 보며 깨어날 것이다. 음악을 틀고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적당한 양의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