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3

책에 쓰인 대로 행동하는 독서하기

마침내 주문이 풀린 듯이 책 속의 힘은 내 삶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나는 보통 책을 짧게 짧게 30분씩 읽고 좀 쉬다가 다시 읽는 편이다. 오래전엔 책 한 권을 붙잡고 몇 시간을 쭉 읽어 내려갔지만 유튜브와 OTT 스트리밍 서비스에 익숙해지다 보니 집중력이 약해졌다. 그래서 올해 초에는 다시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수동식 타이머를 맞춰놓고 짹깍짹깍거리는 시계 초침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었다. 억지로라도 일정 시간 동안 책을 읽는 훈련을 한 것이다. 책 속의 내용에서는 저자가 현재 책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저자의 물음에 긴 생각 대신 짧은 생각으로 답을 하고 쉽고 빠르게 넘어갔었다. 혹은 아예 대답하지 않은 채 질문을 읽고 그냥 넘..

제주 곶자왈에서 보내온 소포

한 걸음 한 걸음... 얼마 전에 제주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곶자왈공유화기금 정기후원을 신청했다는 블로그 포스팅 글을 썼었다. 시간이 흐르고 며칠 전에 제주로부터 우체국 택배 소포가 한 상자 도착했다. 제주시 조천읍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여행을 한 택배 상자. 곶자왈공유화재단에서 보냈다. 후원신청서를 작성할 때 후원증서와 소정의 답례품을 보내주신다고 적혀있었는데 아마도 그런 내용물이 들어있는 상자인가 보다. 나는 바로 열었다. 상자에는 텀블러와 후원증서, 곶자왈 홍보 팸플릿이 여러 장 들어있다. 텀블러 종이 케이스를 열어서 본품을 꺼내었다. 검은 몸통에 곶자왈공유화재단이라는 글씨가 굉장히 심플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가죽 느낌으로 된 텀블러 컵홀더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고 텀..

제주로 가는 행동

스위치를 켜라. 나는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스위치를 켰다.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스위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집에 돌아와 유튜브를 보다가도 그 스위치만 켜면 나는 바로 책을 읽었고 포스팅을 했으며 강의를 들었고 미래에 대한 복잡한 상상을 간단한 상징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의 미루고 미루는 게으른 습관을 바꾸기 위해 스위치 전략을 짰다. 스위치를 켜는 순간 망설임 없이 그 즉시 나는 어떤 목적을 위해 행동해야 했다. 이것은 강제적이고 협상이 없는 행동방식이고 습관 만들기다. 지금 할까 말까 내일 할까 하는 생각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시간을 아끼고 매일 꾸준히 할 일을 실천하려는 방법이다. 똑같은 시간에 나에게 좀 더 이득인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이 끝나면 스위치를 꺼버린다. 다른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