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2

제주와 꿈 이야기

매일 똑같은 하루에 매일 달라지는 기억은 꿈밖에 없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계속 책을 읽었다. 조금씩 독서방법이 예전과 달라졌다. 이전에는 독서의 분량을 따졌다면 지금은 독서의 질을 따진다. 한 문장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으면 한번 더 읽고 곱씹어 본다. 그런 리듬과 속도로 책을 읽어나갔고 밤 10시가 넘어서자 피로가 몰려왔다. 잠깐만 눈을 감을 생각으로 똑바로 누웠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으로 빠져들었다. 수많은 공간과 차원을 넘어 다니며 많은 꿈을 꾸었고 나는 정신없이 이 꿈에서 저 꿈으로 불려 다녀야 했다. 약속조차 한적 없는 꿈속의 스케줄대로 나는 움직여야 했다. 분명 내가 꾸고 체험하는 꿈이지만 내가 주인공이거나 아니면 관찰자로서만 존재하는 꿈들. 그렇게 하나의 꿈이 끝나면 다른 시대로..

제주만큼 깊게 빠진 한 가지

양자를 바탕으로 살아갈 방법 요즘 양자역학에 빠져있다. 매일 양자역학에 관련된 글이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 너무나 과학적이고 물리적인 단어라 살면서 가까이할 수 없을 것 같은 학문이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엄청난 양자의 세계지만 이것은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과학이다. 제주가 내 삶의 안식처라면 양자는 내가 살아가는 방식과 방법을 바꿀 것이다. 제주 여름휴가 때 숙소에 도착해서 읽을 책도 양자역학과 우주의 법칙에 관한 책을 고르는 중이다. 나는 그동안 이 중요한 과학의 법칙을 알지 못했다. 더 일찍 양자역학을 알았다면 더 빨리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런 타이밍에 양자를 알게 된 것은 나를 제주로 이끄는 이정표라는 기분이 느껴진다. 더 공부하고 깊이 통달해서 양자역학을 내 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