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2

인헌동 콩과 바다 수제두부 전문점

동네의 작은 수제 두부집이 내 삶의 편견을 깬 것이다. 콩과 바다 수제두부 연달아 하루 차이로 오픈한 동네 매장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픈 전에 두리번거렸던 준비 중인 가게에는 블라인드가 쳐져있어서 매장 내부를 볼 수가 없었다. 파란색의 커다란 간판에는 콩과 바다라는 글자와 전화번호만 적혀있었다. 나는 처음에 콩을 파는 곡물가게라고 생각했다. 그럼 바다는 뭐지 하며 생각해보니 두부를 만들 때 짠 바닷물로 간수를 한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났다. 두부를 말하는 건가 하며 메인 간판 옆을 보니 서브 간판에 수제 두부라고 쓰여있었다. 수능날인 17일 퇴근 후에 오픈했을 두부가게를 상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매장 앞에 메뉴가 크게 적혀있었고 모두부와 순두부, 콩물과 도토리묵이 있었다. 100% 국산콩만을 사용하여 ..

인헌동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 낙성대점 오픈

맛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 낙성대점 오늘도 어제에 이어 연달아 오픈한 동네가게를 방문했다. 어제 리뷰한 가오픈 EGG2000 토스트 가게와 오늘 오픈한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 낙성대점은 바로 옆에 짝꿍처럼 딱 붙은 이웃이다. 브랜드 컬러까지 노란색이라 처음에는 한집으로 오해했을 정도다.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의 문을 열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남자 사장님이 카운터를 지키고 계셨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매장을 둘러봤다. 이전에 있던 가게도 밀키트를 판매하는 매장이었고 지금도 밀키트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차이점은 이전 가게는 무인이었고 현재 운영 매장은 유인 매장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냉장실을 둘러보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했다.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