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퇴근해야지 어제 내린 폭우로 내가 출근하는 화훼단지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일하는 매장은 물이 찼다가 빠져서 정리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일한 지 4년 차지만 이번처럼 물이 찼던 경우는 처음이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라더니 그 위력이 느껴진다. 반대로 집은 산꼭대기 동네에 위치해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없다. 오늘 밤도 많은 비가 내릴듯한데 어느 정도 준비를 해놔야지. 대중교통도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일찍 퇴근해야겠다. 낮에 잠깐 어젯밤 매장 CCTV를 돌려봤더니 너무 어두워서 흑백처리된 화면에 번개의 섬광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집에 있을 때도 번개가 많이 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수도 없이 치는 모습이었다. 많은 상인분들이 흙탕물에 휩쓸리고 잠긴 식물들을 폐기 처분하는 모습에 안타까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