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제주 1년 만의 제주로 떠나는 여름휴가. 월요일 새벽 일찍 집에서 나서기 위해 저녁부터 짐가방을 쌌다. 다행히 작년에 쓰던 물품들이 깨끗이 포장되어 들어있어서 이번에 구입한 속옷과 양말, 옷들만 곱게 접어 넣었다. 작년에 구입해둔 이쁜 칫솔들이 있었는데 보이지가 않았다. 편의점에서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제주 숙소 비치물품을 보니 다행히 칫솔이 있었다. 나름 가볍게 짐가방을 꾸린다고 했는데 작은 가방이 꽉 찬 느낌이다. 그래도 캐리어보다 편하고 가벼우니까 마음이 편하다. 작년 새벽처럼 이번에도 범계역 근처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탄다. 이제 정말 몇 시간 남지 않았다. 1년 만의 제주라니... 내일의 컨디션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저녁도 일부러 적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