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

영화 소울메이트

찬란했던 그 시절 제주의 풍경을 품다 2023년 3월 15일에 개봉한 영화 '소울메이트(Soulmate)'는 제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장르의 이야기다. 가수 등려군의 주제음악으로 유명한 홍콩 멜로영화 '첨밀밀' 감독 진가신이 제작한 2016년 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한국 리메이크 작품이다. 영화 '마녀'로 데뷔한 배우 '김다미'가 안미소역에, 배우 '전소니'가 고하은역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눈에 띄는 점은 영화의 배경이 제주이기 때문이다. 처음 '소울메이트'의 티저 예고편을 봤을 때 푸르른 배경이 눈에 익은 듯했지만 제주일 거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영화가 개봉된 후에야 정보를 찾아보고 제주에서 촬영했음을 알게 되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포스..

나의 제주는 청춘인가?

나는 청춘인가? 내가 보는 기준이 다르고 주위에서 나를 보는 기준이 다르다. 나름 나이에 맞지 않게 동안이고 한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다니는 건강한 몸이라 주위에서는 내 나이를 10살 이상 차이 나게 본다. 그리고 아직 결혼도 안했고 자유로운 몸이어서 청춘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 이 질문의 답은 청춘이 아니다 이다. 조금 삐긋해도 몸이 아프고 예전처럼 유연하지 않으며 무릎과 손목이 아파온다. 흰머리도 꽤 많이 보인다. 얼굴에도 조금씩 주름이 보이는 것 같다. 피부는 탱탱함이 사라졌고 눈도 약간 풀린듯하다. 육체적인 부분만 아니라 내적인 면에서도 푸르른 청춘은 지나갔다. 더 이상 새로운 생각과 시각은 생기지 않았고 어른의 기준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마흔이 넘어서 젊은이의 젊음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