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면 되는데. 오랜만에 긴 휴식을 앞두고 있다. 설날연휴 4일 동안 나를 재충전하려 한다. 예전 같았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머릿속이 뒤섞인 채로 고민을 하다가 미루었을 것이다. 천금 같은 시간은 그렇게 쉽게 사라져 버렸다. 있었는데 없었던 것처럼 예전과 똑같이 눈을 떴더니 출근이었다. 나는 시간사용법을 잊고 살았다. 공기놀이처럼 나의 할 일을 바닥 위에 모두 뿌렸다. 하나를 집은 상태에서 하나를 집으려 손을 뻗었다. 다행히 그 하나를 집은 날도 있었지만 잡지 못한 날도 많았다. 다른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일을 동시에 하려 했던 나쁜 습관이 내 삶을 발전하지 못하게 했다. 한 번에 하나씩. 지금은 다행히 PDS다이어리를 매일 작성하며 할 일을 하나씩 체크한다. 예전 같았으면 잠들기 전 남은 시간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