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2

제주에서 매일 반복한 행동은 산책하며 걷기였다

휴양지에서는 작은 행동들이 모두 의미가 있어 보였고, 서울에서는 해낼 수 없는 비일상적인 움직임이었다. 블로그 글을 쓰기 전 잠깐 유튜브 채널 스터디언의 오늘 새로 업로드된 영상을 봤다. '크리스 채'라는 분의 썸네일이 있었고 처음 보는 여성분이었다. 자세한 설명글을 보니 실리콘밸리의 수석 디자이너이며 현재 메타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커다란 번아웃이 왔고 외부 코칭을 받았다고 한다. 하와이로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갔었던 이야기를 하며 스몰토크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코치는 휴양지에서의 좋은 경험을 물어보았고 크리스 채의 대답은 이러했다. 휴양지에서 머무는 동안 불면증이 사라졌고, 목의 뻐근함이 없어져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대답을 했다. 그러자 코치는 왜 불면증이 없어지고 더 소화가 잘되..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물론 아주 작은 실행조차 어려운 것이 사람의 귀찮음이다.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매우 규격이 딱딱 정해진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강의를 듣거나 독서를 하고 유튜브를 본다. 잠들 시간이 되면 눈을 감고 잠시 후 또다시 바쁘게 꿈속으로 출근을 한다. 4가지 이상의 공간과 차원에서 쫓기기도 하고 관찰자로서 지켜보기도 한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게 되면 자동적으로 일어나서 보일러 온수 버튼을 누른 후에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간다. 무언가 새로움이 부족했다. 잘되자고 노력하지만 조급함이 없는 정지된 에너지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 머릿속을 정리 중이다. 유튜브 시작하기처럼 거창하거나 굳은 결심을 해야 하는 그런 시도가 아니라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