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타이머 2

뽀모도로 타임타이머, 낼나 포커스 온 타이머로 하루 10분 몰입하기

진짜 내 시간을 쓰고 싶다. 집중하지 못하는 일상 빠르면 아침 7시쯤부터 시작되는 먹고살기 위한 직장에서의 하루 일과. 자신을 돌아볼 여유 없이 시간은 빠르게 스쳐간다. 타인의 꿈을 위해 자발적으로 희생한 당신의 꿈은 수면 중의 꿈처럼 허무하게 잊혀 간다. 하루 중의 많은 에너지를 회사 안의 업무와 상하 수직구조의 인간관계에 소진한다. 퇴근 후 남은 기력을 또다시 지인과 친구 등의 만남으로 모두 방전시킨다. 집으로 돌아온 직장인에게 남은 거라곤 피곤함과 내일은 달라지겠지라며 지겹게 되뇌는 작은 희망의 내뱄음 뿐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이 지쳐있다. 집에 머무른 시간은 내일 아침 출근을 위해 잠시 쉬어있는 빈틈일 뿐이다. 가끔 혹은 아주 많이 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남..

제주 타이머

제주로 이주해 살게 된다면 서울의 집에서 가져가야 할 나의 물건들이 있다. 그것이 단순히 짐이라면 다 서울에서 정리해서 버리고 가겠지만 손으로 항상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는 물건들이다. 제주집(제주집이라고 말하니 설렌다)에서 살게 되면 최소한의 물건과 인테리어를 한 채로 비워진 공간에 음악을 크게 틀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래서 몇 장 안되지만 그동안 모아놓은 LP판들을 가지고 갈 생각이다. 정작 현재는 LP판을 재생시킬 수 있는 턴테이블이 없다. 그런 상황이라 한 번도 재생을 못했다. 아쉽지만 제주집에서는 꼭 음악이 담긴 LP판을 플레이시키고 싶다. 턴테이블도 맘에 드는 것으로 사야지. 그 외에도 꽤나 모아둔 음악 CD들과 몇 권의 책들, 작은 소품과 옷가지 정도. 소품 중에 하나가 타이머다. 예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