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 2

제주 태양수산 파닥파닥 활 고등어회 서울배송

고등어회만 생각하면 내 심장도 파닥파닥 나는 2년 전 첫 제주 여름휴가 때 활 고등어회를 처음 맛봤다. 동문시장 안에 있는 올레 횟집에서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생애 처음으로 맛보고 서울에서도 그 맛을 찾으러 다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동네에 있는 숙성 고등어회를 내어주는 도모야 회 포장마차다. 숙성도 맛있지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활 고등어회와 특이한 양념장 소스가 항상 그리웠다. 몇 달 전부터 드디어 제주산 활 고등어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어디에나 배송이 되었다. 제주 파닥파닥 스마트 스토어에서 월요일에 주문하면 그다음 날인 화요일에 편하게 집에서 받아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장님이 연구하신 스킨 진공 포장법으로 신선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 날씨가 더워지면 그만큼 아이스팩을 더..

고등어회는 제주

서울에서 태어나 40년 이상을 한 동네에서만 지내왔다. 사진을 찍어 두진 않았지만 점점 변화하던 동네의 모습을 기억한다. 비디오 가게였던 곳은 책 대여점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세탁소가 되었다. 텃밭이었던 땅은 커다란 빌라건물이 세워졌다. 모든 게 하나씩 변해갔다. 너무 오래 살던 동네라서 성인이 된 후에는 일터와 집만 왔다 갔다 반복했었다. 그러다 여유시간이 생기면 동네를 산책했는데 처음 보는 낯선 건물들이나 가게가 생겨있었다. 예전에는 아주 천천히 변화가 일어났다면 지금은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폐업하고 바로 다른 간판이 올려졌다. 그만큼 사랑받는 자영업자가 되긴 힘들었고 더이상 내가 알던 동네가 아니었다. 변 할 거라 다짐 했지만 난 변하지 않았다. 이루고자 하는 꿈과 목표가 있었지만 난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