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활주로는 제주로

제주 태양수산 파닥파닥 활 고등어회 서울배송

낮가림 2022. 7.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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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회만 생각하면 내 심장도 파닥파닥







나는 2년 전 첫 제주 여름휴가 때 활 고등어회를 처음 맛봤다.
동문시장 안에 있는 올레 횟집에서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생애 처음으로 맛보고 서울에서도 그 맛을 찾으러 다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동네에 있는 숙성 고등어회를 내어주는 도모야 회 포장마차다.
숙성도 맛있지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활 고등어회와 특이한 양념장 소스가 항상 그리웠다.

몇 달 전부터 드디어 제주산 활 고등어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어디에나 배송이 되었다.
제주 파닥파닥 스마트 스토어에서 월요일에 주문하면 그다음 날인 화요일에 편하게 집에서 받아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장님이 연구하신 스킨 진공 포장법으로 신선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
날씨가 더워지면 그만큼 아이스팩을 더 넣어서 신선도를 유지하신다.




아직 주문은 못해봤는데 작년 겨울에 대방어 한 마리를 파닥파닥에서 주문해서 필렛으로 먹어보았다.
양이 엄청 많아서 온 식구가 이틀을 먹어서야 겨우 소화가 되었다.
여러 덩이가 나눠서 포장이 되어오는데 그중에 한 덩이는 일요일 아침에 썰어서 친구와 함께 캠핑장에서 술과 함께 즐겼다.
대방어회는 굉장히 신선했고 파닥파닥이라는 업체에 믿음이 갔다.

온라인으로 스마트 스토어 파닥파닥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은 제주 동문시장 안에서 태양수산이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다.
유튜브 방송도 계속 올리시는 분이라 제주에서 회 먹는 법과 고르는 법등을 많이 참고하며 댓글도 달았었다.
그래서 왠지 아는 사람 같은 친근함이 느껴진다.





이번 제주 여름휴가 첫 일정은 제주공항에서 나온 후에 언제나 그랬듯이 바로 동문시장으로 갈 것이다.
항상 찾아가던 올레 횟집에서 매년 보는 삼촌에게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주문하고 친구와 함께 맛있게 먹을 것이다.
아 활어 물회도 굉장히 맛있다.
뜨끈한 밥을 차가운 물회 국물에 말아먹으면 정말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배가 좀 가라앉으면 동문시장 안에 있는 태양수산을 찾아가서 사장님께 활 고등어회 포장을 부탁드려야지.
영상과 사진으로만 보던 분을 보게 된다니 뭔가 두근두근 댄다.
뭔가 처음부터 말하면 그러니까 포장이 끝나고 계산한 후에 말씀드려야지.
"저 제주파닥파닥TV-태양수산 구독자예요. 잘 보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한 후에 활 고등어회 포장을 들고 시장 밖으로 뛰어나가야겠다.

친구는 알아서 뛰어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