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5

이지은 제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주 문학소녀 애순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또 한 편의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제작된다. 가수 '아이유'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지은'님이 드라마로 돌아오는 작품이다. 현재 방송사 편성이 미확정된 드라마로 간단한 시놉시스와 연출과 작가, 출연진만 알려진 상태다. 드라마의 제목은 '폭싹 속았수다'이다. 제목의 뜻은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말이다. 빠르면 2023년 하반기, 늦으면 2024 상반기에 방영 예정이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기본 정보는 이렇다.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가 고향인 애순이 역을 배우 '이지은'님이 맡는다. 상대역 관식이를 연기하는 역할..

2023년 제주 삼다수 고향사랑기부제 TV CF 아이유

나의 고향이 되어라 제주야. 제주 삼다수 눈이 살짝 잠긴 피곤한 오후 작은 알림 하나가 도착했다. 제주삼다수 유튜브 채널에서 온 새로운 영상 알림이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영상을 시청한다. 푸름이 선명한 제주를 배경으로 아이유가 자연의 이쁨을 받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제주 삼다수 CF는 맑고 투명하고 눈부시다. 광고 영상의 메인 피사체인 아이유마저 제주 자연의 한 일부처럼 보일 정도다. 마치 언제나 제주 삼다수숲길과 여러 곶자왈 혹은 오름에 오르면 자연의 한 존재처럼 그곳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바람처럼 비처럼 때로는 나무와 꽃처럼 슬며시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다. 서울에서는 집에서 제주 삼다수를 배달시키거나 마트와 편의점에서 구매할 일이 없다. 정수기를 렌탈 해서 사용한 지 오래됐고 정말 어디를 놀..

방문 앞의 제주지도

매일 새벽 알람 소리에 맞춰 몸을 일으키는 것이 너무 힘들다. 10초가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조금 더 누워보겠다고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뜨고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 오늘은 푹 자기에 좋은 날이라고 아쉬워한다. 내가 누워있던 자리를 보며 출근하기 싫다고 나를 설득한다. 그러나 내 두발은 이미 씻기 위해 화장실 문턱을 넘어섰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부지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난 누구보다 게으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며 타인의 눈밖에 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제주도에 가려하다니... 가족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서울을 벗어나서 제주로 가려한다. 게으른 나를 타인의 눈에 길들인 것처럼 부지런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만 내 삶과 목적을 위해서..

아이유와 제주 청수곶자왈

발밑에 닿는 느낌이 촉촉하다. 빗물에 젖은 이끼와 야생의 풀들이 낯선 방문자에게 소리없이 감각으로 전해주는 듯하다. 황토색 흙바닥 곳곳엔 말의 배설물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와 나는 지뢰게임을 하듯이 발밑에 시선을 집중하며 한 걸음씩 나아갔다. 그 길을 벗어나자 숲의 전경이 보였다. 한경면 청수리 청수곶자왈. 제주어로 곶은 숲, 자왈은 덤불을 뜻하고 수풀과 덤불로 이루어진 야생의 숲을 말한다. 이 숲을 처음 알게 된것은 KBS에서 방송한 힐링다큐 나무야나무야를 통해서다. 가수 아이유가 출연한 방송이었다. 아이유의 감성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비오는 곶자왈의 풍경은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래 가보자. 아이유가 방문한 장소로 여행의 테마를 잡았고 첫번째가 삼다수숲, 두번째가 청수곶자왈이었다. 삼다수 숲이 ..

아이유와 제주 삼다수 숲길

2021년 여름. 두 번째 제주도 여행을 준비했다. 웹서핑으로 제주도 관련 여행자료를 찾아봤고 그중에 눈길을 끈 건 아이유가 등장하는 제주 삼다수 영상이었다.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아이유가 햇빛이 길게 떨어지는 울창한 삼림 사이로 제주 삼다수 생수병을 높이 들어 보다가 시원하게 물을 마시는 CF였다. 계속 돌려보던 나는 배경이 된 장소에 마음이 움직였다. 제주 삼다수 공장이 있는 삼다수 숲길. 그래서 여름 휴가 첫 장소로 삼다수 숲길을 정했다. 그래. 아이유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이다. 제주공항에 내린 우리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 동문시장에 들러 회를 먹은 후에 다시 택시를 잡고 제주가 좋아서 숙소로 들어왔다. 코로나 시국이라 늦은 체크인 시간을 지켜야 했고 현관 로비 앞에 캐리어와 짐들을 세워서 맡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