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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제주 오티아 풋귤차

지금의 내 상태가 풋귤, 즉 청귤의 시절이라 생각된다. 얼마 전 친구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보내준 오설록 차를 고맙게 마시는 중이다. 직장에서 인스턴트 맥심커피만 줄줄이 마시던 나에게 퇴근 후 집에서 마시는 제주차는 일종의 휴식과 같은 느낌을 준다. 동백꽃 티(tea)를 마시다가 문득 전에 주문한 차가 생각났다. 청귤로 만든 차종류 였는데 그 당시 곶자왈커피 드립백과 함께 주문한 기억이 났다. 열심히 냉장고를 뒤져보았더니 생존해 있었다. 워낙 마시는 행위를 좋아해서 집에 두유와 탄산음료, 주스, 커피 등이 많았다. 번갈아 마시다 보니 차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꺼내봤다. 제주에서 주문한 제주 오티아 풋귤차. 상자에 적혀진 슬로건이 "제주 향으로 느끼다"였다. 한 상자에 총 8개의..

오설록 제주 녹차

푸르기도 하고 초록의 숲 같기도 한 그 오묘한 빛깔은 제주를 보여주는 오설록의 배려 같았다. OSULLOC JEJU TEA 작년 크리스마스 날, 친구에게 카톡으로 선물을 달라고 징징거렸다. 나는 장난이었는데 친구는 아니었나 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선물을 보냈다. 바로 배송지를 입력하고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눌렀다. 이틀 정도가 지난 후 택배가 도착했다. 아쉽게도 배송을 보낸 주소는 제주가 아니었다. 잠깐 아쉬움을 음미한 채 박스를 열었고 브랜드 로고가 그려진 쇼핑백이 보였다. 종이봉투를 걷어내자 작은 사각상자가 보였다. 오설록의 '오 땡큐 티 박스'였다. 평소 인스턴트커피를 즐겨마시던 나는 차에 관심이 없었다. 차를 즐겨 마시는 취향도 아니었고 사실 맛도 잘 몰랐다. 먹어봤자 마트에서 싸게 파는 둥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