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활주로는 제주로

제주 뉴스레터 구상

낮가림 2022. 7.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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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를 내보자






나는 내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 길의 도착지는 제주다.
지금은 제주로 갈 수 있는 도구들을 만드는 중이다.
그중에 하나가 티스토리 블로그이고 뉴스레터에도 관심이 많다.
현재 내가 구독 중인 뉴스레터는 2가지다.
모두 퇴사 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방법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요약해서 전해주는 뉴스레터다.
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두 발행자의 공통점은 블로그를 하며 자신의 사업을 하고 뉴스레터를 발행한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많은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업로드하고 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그들은 퇴사라는 자유인의 통과의례를 거쳤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우리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었을 때, 혹은 길고 긴 연휴나 일요일 오후 시간 부자가 되어도 시간의 활용성은 크지 않다.
우리는 늘 하던 대로 생각하고 살뿐이다.
오히려 퇴근 후의 남는 시간을 쪼개 쓸려고 전전긍긍할 뿐이다.
내 앞에 주어진 온전한 하루의 시간이 있어도, 남을 위해 바친 하루의 남는 시간에 더 목말라한다.
그래서 많은 것을 해내는 그들의 모습에 존경심이 느껴진다.
습관을 이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겼다는 것이다.
그들도 처음에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었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도전하고 실행했다.

모든 행동과 실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바로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난 그동안 내가 하는 모든 것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래서 느림보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는지도 모른다.
조금은 더 빠르게 움직여야겠다.
지금 망설이고 헤매는 시간이 어쩌면 제주에서 보내고 있을 귀한 시간이었을 수도 있다.




나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받는다.
스팸함을 뒤져야만 뉴스레터를 발견할 수 있다.
이메일로 콘텐츠를 읽는 경험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래서인지 웹이나 앱으로 읽는 것보다 더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매번 꾸준한 퀄리티의 뉴스레터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제는 나도 알고 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이미 시작해야 된다는 것을.

예전에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정말 많은 자료들을 모았다.
그러고도 하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방대한 자료와 지침서가 아니라 어설프게라도 흉내를 내보는 것이다.
늑대가 되려면 울음소리를 따라 해야 하는 것처럼, 경제적 자유인이 되려면 그들이 하는 것을 흉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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