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벤트로 나눠주는 제주삼다수 굿즈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뿐이다.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필름
새로운 제주삼다수 브랜드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에는 메인 모델인 아이유가 등장하지 않는다.
실사 영상이 아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삼다수 물방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영상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콘셉트이다.
물방울 모양의 캐릭터들이 거대한 재활용 공장을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공중 레일에 달려서 움직이는 작은 케이블카를 물방울들이 운전을 한다.
잠시 멈추자 그 밑에서 재활용 삼다수 페트병이 우수수 떨어진다.
잠시 후 삼다수 플라스틱 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서 친환경 에코백으로 리사이클링 된다.
제주삼다수는 제주 전역에서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을 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다.
깨끗한 물을 앞세우는 생수 브랜드이기에 환경 친화적일 수밖에 없다.
비닐을 벗긴 삼다수 그린 무라벨 제품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재활용 친환경 제품이나 삼다수 긋즈등이 출시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의 이벤트성 굿즈와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출시된 한정판 에디션 상품만 있을 뿐이다.
나 또한 제주삼다수 브랜드의 재미가 담긴 굿즈와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생수병 이외의 제품을 사용하며 육지에서 제주를 작게나마 느껴보고 싶다.
친환경
지금도 친환경 먹거리와 일상용품들이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래전 전 세계적인 환경운동 물결의 흐름이 일어났다.
그 당시 1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를 쓰고, 비닐이 아닌 친환경 에코백으로 장을 보자는 일상적인 유행이 불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수많은 브랜드에서 텀블러와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됐고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보여주기 식으로 텀블러와 에코백을 소비하는 문화도 있었고, 진정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자각해서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 역시 남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이런 제품을 사용해야 해 라고 권유는 하지 못했지만 알 수 없는 의무감으로 일상의 곳곳에 친환경제품을 배치해 놓았다.
하지만 친환경은 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배경일뿐이었고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스타벅스 텀블러와 각종 브랜드의 에코백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친환경 세 글자는 무척이나 지구에 사려 깊고 지적인 낭만이 가득한 말이지만 또 하나의 과시에 불과했다.
물론 진정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산하는 기업이나 소비하는 문화도 서로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이용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이렇게라도 폐 재활용품들이 다시 재생된다면 고마울 일이지만 문제는 가격이 더 비싸다.
제품명 앞에 친환경이 마치 훈장처럼 붙으면 가격이 널뛰기로 오르는 마법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친환경 제품을 사고 싶어 하지만 고가의 브랜드들은 죽은 폐자원들을 명품으로 부활시키는 연금술을 부린다.
누구나 접근 가능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 친환경 제품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
폐자원을 다시 재생시키는 리사이클링 제품도 많지만 낡은 제품에 몇 번의 터치를 더한 업사이클링도 친환경의 흐름 중 하나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구입한 친환경제품도 있지만 정보를 모른 채로 단순히 디자인과 기능이 맘에 들어서 구입한 제품도 있다.
그런 경우 알고 구입한 상품보다 모르고 구입한 상품을 더 자주 찾게 된다.
친환경이 제품의 정체성과 성격을 잡아놓았지만 결국 오래가는 상품은 이쁘고 손에 익어야 한다.
간혹 친환경 에코백이나 티셔츠 등을 보면 나는 친환경제품이야 라고 선언하듯이 리사이클링 로고나 환경보호와 관련 있는 이미지와 문구를 가득 집어넣은 제품들을 자주 보게 된다.
굳이 그 제품의 출생 배경을 브랜드 택이 아닌 제품에서까지 느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알듯 모를 듯 숨기는 것이 더 매력적인 세상이니까.
아무튼 제주삼다수는 전 공정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리사이클링에 앞장서는 친환경 브랜드다.
그러니 생수 외에도 폐재활용품으로 제작된 작은 굿즈를 출시해주길 바란다.
작은 이벤트로 나눠주는 제주삼다수 굿즈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뿐이다.
* 사진 · 영상 출처 ㅡ '제주삼다수'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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