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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꿈

나의 무의식은 꿈이라는 콘텐츠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생산하고 있었다. 나는 매일 꿈을 꾼다. 살면서 단 하루도 꿈을 꾸지 않은 날이 기억나지 않는다.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하지 못 한 날은 많다. 대부분 알람 소리에 깨어 멍을 때리면 유리창의 입김처럼 서서히 사라진다. 며칠 전의 꿈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마치 액자 속 그림을 보는 것처럼 고개를 들어 현실에서 꿈속 이미지를 떠올리며 되새김한다. 나는 꿈속에서 동네길을 걷고 있었다. 길 사이로 고양이와 놀고 있는 사람도 보였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고즈넉한 일상이었다. 조금 더 걸으니 담벼락 위를 연초록의 덩굴 식물이 가득 덮고 있었고 작은 천장이 되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작은 바람이 불자 아직 감을 곳을 찾지 못한 여린 새순들이 하늘거리며 ..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이번 생

나는 지금 삶에 만족하지는 않지만 내가 나로 태어난 것은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매일 아등바등 대지만 드라마의 유혹은 끊기가 힘들다. 그만큼 이야기가 주는 매력은 중독이다. 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게 됐다.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며 특이하게도 OTT 플랫폼 TVING, NETFLIX, Disney+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세 군데서 모두 서비스 중이다. 참고로 나는 세 곳의 OTT 플랫폼을 모두 이용 중이다. 이야기의 플롯은 간단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거대기업 순양에서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가 살해를 당한다. 윤현우의 영혼은 과거로 돌아가 순양 그룹의 재벌가 막내아들..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필름 FULL

끊임없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라 얼마 전에 포스팅으로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애니메이션을 소개했었다. 짧은 20초 분량의 내용이었고, 이번에 1분 25초 풀버전이 공개되었다. 여전히 애니메이션 속 푸른 제주삼다수 캐릭터들은 귀엽고 세상 무해하다. 영상에서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제품인 ECO 책선반이 나오는데 단순히 디자인만 봐도 인테리어적인 미가 넘쳐난다. 애니메이션에 소개된 삼다수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해 본다. 리워드를 제공하는 페트 자동수거 보상기 운영 재생 플라스틱 섬유로 패션아이템 제작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삼다수 뚜껑 업사이클링 화학분해로 재활용이 반복 가능한 페트 개발 삼다수 비닐 라벨에서 친환경 오일 추출 영상에 소개된 친환경 활동 내용을 보면 잘 알지 못..

스타벅스 낙성대 DT점

저 멀리 제주에서 말이다. 스타벅스 낙성대 DT점 낡고 낡은 나의 동네에 스타벅스 매장이 생긴 지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 오래전 한쪽에 타이어를 쌓아놓고 차를 수리하던 넓은 공간이 어느 날 사라졌다. 공사용 패널이 크게 처졌고 매일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이 자리에 무엇이 생길지 작은 관심만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타벅스 로고가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을 통행하던 젊은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 지어지지 않은 건축물이었지만 스타벅스 로고 하나만으로도 정체성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로고 속 인어인 사이렌의 소리 없는 유혹을 느꼈고 어서 빨리 스타벅스가 지어지길 원했다. 김창일스시 집에서 식사를 끝낸 친구와 나는 화장실도 급했고 어딘가로 가서 잠시 소화도 시켜야 했다. 잠깐 길 위에서 망설..

낙성대 초밥 포장전문점 김창일스시

동네에 회 맛집이 또 있을 줄이야. 스페셜스시 내가 사는 인헌동 테디 본사 건물 주변에 김창일스시 매장이 있다. 늘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친구와 식사를 하느라 그동안 있는 듯 없는 듯 지나쳤었다. 오늘 원래 목적 장소는 좀 더 멀리 떨어진 인헌시장 입구 쪽에 위치한 도모야 회포차였다.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해서 자리가 나지 않았고 아쉬운 마음을 안은채 새로운 식당과 메뉴를 찾아봐야 했다. 조금 걸으며 돌아다니다 문득 김창일스시 집이 생각났다. 친구와 나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김창일스시 안으로 들어갔다 아무런 기본적인 지식 없이 무작정 걷다가 들어갔기에 메뉴를 봐도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었다. 사시미코스와 스시코스로 나뉘어 있었고 스시메뉴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스페셜스시를 주문했다. 알 ..

상하치즈 리코타치즈 크랜베리

초콜릿과 치즈 등이 가끔씩 심심한 일상에 기분 좋은 감정을 불러왔다. 상하치즈 이마트에서 상하치즈 리코타치즈 크랜베리 맛을 구입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우유 식품으로 알려진 매일유업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였다. 사실 아주 가끔 치즈를 사다 먹었다. 평소에는 치즈를 먹을 일이 피자와 스파게티 정도의 메뉴밖에 없어서 피자치즈를 구입했었다. 이번 여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휴가지 숙소 월영사계에서 사장님이 주신 아침 조식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베이글 빵과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과일잼 등을 주셨다. 잼의 단맛과 찰기가 고소한 풍미를 지닌 크림치즈와 만나서 지루하지 않은 맛을 내게 전해주었다. 4일 동안 먹은 치즈의 맛은 습관처럼 혀에 베였고 서울로 돌아와서도 베이글에 치즈와 잼을 발라서 먹기도 했다. 치즈 브..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필름

작은 이벤트로 나눠주는 제주삼다수 굿즈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뿐이다. 제주삼다수 친환경 브랜드 스토리 필름 새로운 제주삼다수 브랜드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에는 메인 모델인 아이유가 등장하지 않는다. 실사 영상이 아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삼다수 물방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제주삼다수 브랜드 영상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콘셉트이다. 물방울 모양의 캐릭터들이 거대한 재활용 공장을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인다. 공중 레일에 달려서 움직이는 작은 케이블카를 물방울들이 운전을 한다. 잠시 멈추자 그 밑에서 재활용 삼다수 페트병이 우수수 떨어진다. 잠시 후 삼다수 플라스틱 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서 친환경 에코백으로 리사이클링 된다. 제주삼다수는 제주 전역에서 투명 페트병을 ..

블로그 시작 첫 글쓰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시작하고 용기를 내어 지속을 하는 것이라고. 블로그 시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2021년 8월 제주로 휴가를 갔다 온 후 블로그를 시작하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제주에서의 감성을 가득 머릿속에 채워온 나는 무엇이든 시작해보려 했다. 다짐 만한지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다섯 달이 지난 2022년 1월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시작이란 말 그대로 블로그 이름을 만들고 디자인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첫 글을 쓰는 것이다. 나는 일단 제주로 시작했다. 그 당시 제주는 내가 가장 모르는 것 중 하나였지만 가장 관심 있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꾸며낼 것도 없었고 내가 제주에 마음을 빼앗겼던 그 순간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주 오랜만..

티스토리 블로그 카테고리를 정하라

평소에 일상에서 말이 없으니 온라인에서라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야지. 와디즈에서 티스토리 관련 PDF전자책을 구매했다. 동영상 강의를 끊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았다. 책을 읽을 때는 리듬을 타며 몰입할 수 있지만 영상은 강사의 설명이 흐르는 대로 지켜봐야만 하니 답답함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자책 강의가 있어서 주문했고 어제 나의 구글 메일로 압축 ZIP 파일이 첨부되어 왔다. 사실 동영상 강의는 많이 봤지만 PDF 파일로 만들어진 전자책 강의는 난생처음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많지만 나름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다. 더 빠른 지름길을 찾아 레버리지 하기 위해 전자책을 매장에서도 조금씩 읽고 있다. 전자책이라서 100페이지도 안될 줄 알았는데 3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케이크 명작 크라운 쿠크다스 케이크 사르르 순크림

쿠크다스가 출시된 때에 나의 인생 첫 기억이 남아있는 셈이다. 크라운(CROWN) 쿠크다스 케이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간단히 치킨과 떡볶이 그리고 생맥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전에 친구가 이마트 세일 이야기를 계속해서 저녁을 먹고 나오면 이마트로 향할 계획이었다. 친구가 사는 곳은 안양이고 집 가까이에 이마트가 있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는 대형마트가 없다. 다행히 이마트 주변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집 근처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호프집을 나와서 이마트로 들어갔다. 주말인 데다 이마트 쓱데이 쓱세일 1+1 행사 때문에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고 분주해 보였다. 장바구니도 없어서 우리는 맨손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박스 안에 든 케이크 종류의 과자들은 1+1 행사를 하는 듯했다. 초코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