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당근을 한 병에 담다. 아침에주스 · JEJU EDITION · 동네 인헌시장 안쪽에 있는 원마트에서 구입한 아침에주스 제주당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사실 사다 먹은 지는 꽤 되었는데 몇 개월간 블로그를 하지 않아서 나름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이 쌓여있다. 얼마 전까지 당근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렸을 적 자주 먹던 채소중 하나였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먹을 일도 눈으로 보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유년시절 성장기에는 먹을 게 없어서 당근, 고구마, 무를 생으로 씹어먹었다. 당근의 소소한 단맛이 나름 입맛을 돋워주었고, 소풍을 갈 때면 늘 김밥에 단골로 들어가는 야채였다. 나이를 먹어서는 김밥을 먹게 될 일이 거의 없었고, 어머니가 잡채를 만드시는 경우에만 간혹 기름에 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