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3

뽀모도로 타임타이머, 낼나 포커스 온 타이머로 하루 10분 몰입하기

진짜 내 시간을 쓰고 싶다. 집중하지 못하는 일상 빠르면 아침 7시쯤부터 시작되는 먹고살기 위한 직장에서의 하루 일과. 자신을 돌아볼 여유 없이 시간은 빠르게 스쳐간다. 타인의 꿈을 위해 자발적으로 희생한 당신의 꿈은 수면 중의 꿈처럼 허무하게 잊혀 간다. 하루 중의 많은 에너지를 회사 안의 업무와 상하 수직구조의 인간관계에 소진한다. 퇴근 후 남은 기력을 또다시 지인과 친구 등의 만남으로 모두 방전시킨다. 집으로 돌아온 직장인에게 남은 거라곤 피곤함과 내일은 달라지겠지라며 지겹게 되뇌는 작은 희망의 내뱄음 뿐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이 지쳐있다. 집에 머무른 시간은 내일 아침 출근을 위해 잠시 쉬어있는 빈틈일 뿐이다. 가끔 혹은 아주 많이 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다. 남..

하루종일 제주

제주제주... '슬로싱킹'이라는 전자책을 올해 초에 읽은 적이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질문이나 대상을 잠자는 시간외에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깊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가볍게 붙잡고 계속 떠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잠에 들어서도 그 생각이 꿈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나는 그때 이 책의 몰입하는 방법에 깊게 감명을 받아서 하루 종일 제주를 생각했다. 소리 나지 않게 제주를 계속 중얼거렸고 밥 먹을 때도 다른 무언가를 할 때도 제주를 생각에서 놓지 않았다. 딱히 무언가가 떠오르거나 소름 끼치는 생각이 탄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주를 계속 생각하니 무의식에 깊게 박힌 느낌이었다. 새벽에 자다가 깨어난 적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을 뜨자마자 "제주제주.."를 말하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제주를 ..

제주에 몰입하다.

설날이라 집에서 쉬고 있으니 직장에서 보다 한 가지에 몰두하기가 더 편하다. 며칠 전부터 제주, 제주, 제주... 에 몰입 중이다. 밥 먹거나 책을 읽을 때도 누워서 잠깐 잠이 들 때도 의식적으로 제주를 머릿속에서 되새기며 연결시키려 한다. 아직 어떤 일을 가지고 제주로 내려갈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지금 이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앞으로의 내 제주살이를 책임질 몰입의 시간이다. 마침 요새 읽고 있는 책도 생각의 몰입에 관한 책이고 지금 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전 같으면 항상 음악을 틀어 놓고 있거나 백색소음이 깔린 분위기에서 무언가를 했다면, 요 며칠은 다 끄고 조용한 적막 속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다. 과연 나는 짧은 시간 속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리게 될까? 내 생각을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