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12

블로그 시작 첫 글쓰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시작하고 용기를 내어 지속을 하는 것이라고. 블로그 시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2021년 8월 제주로 휴가를 갔다 온 후 블로그를 시작하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제주에서의 감성을 가득 머릿속에 채워온 나는 무엇이든 시작해보려 했다. 다짐 만한지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다섯 달이 지난 2022년 1월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 시작이란 말 그대로 블로그 이름을 만들고 디자인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첫 글을 쓰는 것이다. 나는 일단 제주로 시작했다. 그 당시 제주는 내가 가장 모르는 것 중 하나였지만 가장 관심 있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꾸며낼 것도 없었고 내가 제주에 마음을 빼앗겼던 그 순간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주 오랜만..

티스토리 블로그 카테고리를 정하라

평소에 일상에서 말이 없으니 온라인에서라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야지. 와디즈에서 티스토리 관련 PDF전자책을 구매했다. 동영상 강의를 끊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았다. 책을 읽을 때는 리듬을 타며 몰입할 수 있지만 영상은 강사의 설명이 흐르는 대로 지켜봐야만 하니 답답함이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전자책 강의가 있어서 주문했고 어제 나의 구글 메일로 압축 ZIP 파일이 첨부되어 왔다. 사실 동영상 강의는 많이 봤지만 PDF 파일로 만들어진 전자책 강의는 난생처음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많지만 나름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다. 더 빠른 지름길을 찾아 레버리지 하기 위해 전자책을 매장에서도 조금씩 읽고 있다. 전자책이라서 100페이지도 안될 줄 알았는데 3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인헌동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 낙성대점 오픈

맛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 낙성대점 오늘도 어제에 이어 연달아 오픈한 동네가게를 방문했다. 어제 리뷰한 가오픈 EGG2000 토스트 가게와 오늘 오픈한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 낙성대점은 바로 옆에 짝꿍처럼 딱 붙은 이웃이다. 브랜드 컬러까지 노란색이라 처음에는 한집으로 오해했을 정도다. 해밍턴 부대찌개 곱창전골의 문을 열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남자 사장님이 카운터를 지키고 계셨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매장을 둘러봤다. 이전에 있던 가게도 밀키트를 판매하는 매장이었고 지금도 밀키트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차이점은 이전 가게는 무인이었고 현재 운영 매장은 유인 매장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냉장실을 둘러보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했다. 나의 ..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되지 않아도 글을 쓸 수 있는 이유

10개월 동안 구글 애드센스 미승인 거절 메일을 받다 보니 이제는 별로 놀라움도 특별히 기대도 하지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이다. 애초 목적은 여러 부업 중에 무언가를 해보자는 것이었고 티스토리도 그중에 하나였다.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를 블로그 글에 달아서 큰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다. 자본은 들지 않지만 꾸준히 내 시간을 들여야 하는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하자. 그런 이유로 나는 제주이야기를 시작했다. 구글 애드센스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 1월부터 승인메일을 받기 위해 신청했었다. 현재 10월 나..

글쓰기가 멈추었다

분산해야 했다. 3일 정도 글을 쓰지 못했다. 뉴스에도 나온 카카오 사건으로 반강제적으로 조용히 있어야만 했다. 카톡이 안되네라고 무심히 되뇌었는데 카카오 서비스 중의 하나인 티스토리까지 완전히 멈추어 버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 순간 머릿속에 든 생각은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던 사람들은 타격이 크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애드 고시에 매번 낙방하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나는 며칠을 글 쓰는 일에서 해방된 느낌이었다. 와 오늘은 티스토리 글을 안 써도 되네. 남은 시간을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보냈다. 다음날이 되었고 아직도 티스토리는 정상적인 복구가 되지 않았다. 오늘도 글을 안 써도 된다는 기쁨도 잠시 난 생각에 잠겼다. 카카오라는 거대 플랫폼의 서버 문제로 내가 쓴 글을 보지도 못하..

이상한 날씨에 이상한 글쓰기

오늘따라 블로그 글에 뭔 개소리를 길게 쓰고 있나 하면서 말이다. 비가 멈췄다가 다시 내리기를 하루 종일 반복하는 이상한 날씨의 날이다. 몸도 서늘하고 마음도 뭔가 허전한 하루였다. 그럼에도 퇴근은 즐겁고 따뜻한 이불 아래서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이 감사하고 즐겁다. 갤럭시 탭 S8 울트라 태블릿을 세워놓은 채 스마트폰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 중이다. 글을 다 쓰면 클래스 101 영상강의도 듣고 책도 짬짬이 읽어야지. 최근에 친구랑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면서 이런 말들을 나눈 적이 있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걸 고마워하라고 했고 친구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끝도 없다고 답했다. 친구 말이 맞다. 누구나 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가장 힘들다. 어떤 기준을 세우든 주관적인 견해고, 100명이 있으면 100명의 생..

제목

내용을 입력해주세요 티스토리 앱을 실행하고 글쓰기를 들어가면 나오는 기본 문구다. 제목을 짓고 내용을 입력하라는 안내문구. 가장 기본적이고 순수한 상태지만 도대체 무얼 적어야 할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게 만든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올해 초에는 블로그 글감을 만들어내느라 수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때 흔한 상상이나 멍 때리기가 아닌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됐었다. 제주를 향한 나의 생각과 이야기가 매일 생겨나서 흰 여백 위에 그대로 옮겨지길 원했다. 허나 그렇지 못한 날이 많았고 길게는 5일 이상을 쉰 적도 많았다. 어떻게든 머릿속에 엉켜진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서 글로 옮겨 적었다. 블로그를 하며 글을 쓰면서 조금씩 알아차렸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지금 이 글쓰기가 앞으로 내가 하려는 모든 것의 시작이 될 ..

제주를 위해 실행했다

마음이 가볍다. 마음이 안정적이다. 별다른 의심도 없고 걱정도 없다. 어쨌든 잘되어가고 있어라고 느껴진다. 작년까지의 나였으면 올해도 이렇게 끝나네 하며 불안에 떨었을 것이다. 시작부터 올해는 개인적으로 벌려놓은 것이 너무 많다. 블로그를 시작했고 주식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코인도 돌아가고 있으며 NFT에도 참여 중이다. 소액이지만 음악 저작권 대여 투자도 경험 중이고 부동산 조각 투자에도 관심이 가는 중이다. 하지만 6월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 남은 반년은 온라인에 존재하는 가상부동산에 참여할 것이다. 유튜브 강의도 듣고 있는데 큰 목표를 가지고 한다기보다 지금 블로그처럼 시작이라도 해보려는 마음이다. 그래서 블로그와 유튜브의 콘텐츠 창작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계획이다. 뭔가 많고 ..

제주 블로그 글쓰기

쓸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 자청의 '역행자'라는 책을 반쯤 읽고 칠성사이다를 한 모금 마셨다. 10시가 되기 전에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 할 것 같아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을 들었다. 몇 줄 써내려 가다가 너무 복잡한 이야기인 것 같아서 다 지워버렸다. 다시 흰 화면을 멍 때리며 쳐다만 본다. 뭘 써야 하지? 오늘은 무슨 주제를 가지고 써야 하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백지를 계속 보고 있으니 얼마 전에 먹은 시원하고 고소한 뽀얀 콩국수가 생각이 난다. 글감은 안 떠오르는데 잡생각은 잘도 떠오른다. 시간은 흐른다. 퇴근 후 5분은 아주 귀한 시간이다. 그 5분을 멍 때리기에 소비 중이다. 방금 읽은 자청의 역행자에서도 독서와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오늘은 글쓰기 주제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포스팅 ..

블로그에 제주를 남겼다.

블로그 하길 잘했어.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달 정도가 되어간다. 마치 이야기를 하듯이 내 삶과 관심사에 대해 글로 표현했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제주에 반드시 갈 거라는 증거를 온라인에 남기고 싶었다. 빼도 박도 못하게 소박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일이다. 매일 쓰거나 부지런히 내 생각을 담지는 못했지만 약 80개 이상의 포스팅을 발행했다. 간혹 이상한 장르의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제주와 엮이면서 쓰였고 묘한 재미가 있었다. 만약에 지금까지 시작하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80개의 글들. 나의 소중한 이야기와 언어들이 이 공간에 살아있다. 구독자분들이 가끔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누군가는 검색으로 방문한다. 항상 제목에 제주가 들어가기에 대부분의 검색 방문자는 제주라는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