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활주로는 제주로

제주은행

낮가림 2022. 6. 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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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은 제주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사람이 없어 한가한 단지 안에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주에 가서 제주사람이 되면 제주은행을 쓰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제주은행은 제주에 있는데 서울 사람이 신규계좌를 개설해서 쓸 수가 있을까?
그래서 난 모바일 제주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비대면 계좌 개설을 신청했다.
다행히 제주에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누구나 만들 수 있었다.
잠깐의 인증이 진행되고 어렵지 않게 제주은행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내가 개설한 계좌는 보통예금 J 간편한통장이었다.
제주에서는 생활비를 쓰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주은행 오프라인 지점은 제주 외에 서울의 강남에도 있었고 부산에도 있었다.
지방은행이라서 제주은행이 제주에만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나 보다.
체크카드도 삼다수 로고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왠지 갖고 싶었다.
나는 아직 서울 사람이지만 천천히 제주사람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우연히 주식을 체크하다가 제주은행이 보였고 홀린 듯이 제주은행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제주의 일부를 성취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버렸다.




토스 앱에 들어가서 바로 제주은행 계좌를 추가했다.
주거래 은행들 밑에 추가된 제주은행이 나를 설레게 한다.
아직은 제주사람 흉내를 내는 모습이지만 작은 실행이 작고 기분 좋은 성취를 이루어냈다.
제주 체크카드에 후불교통카드 기능 서비스도 있어서 제주에서 버스를 타면 10%로 요금할인도 되니 아주 만족스럽다.
또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제주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찾아봐야겠다.

정말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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