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주 블로그 홈 주제는 경제일까?
지금까지 내가 포스팅한 글들의 내용은 경제보다 일상에 가까운 에세이 글이다.
하지만 내가 계속 살을 붙여나갈 내 활주로는 제주로 카테고리의 글들은 점점 더 경제 쪽으로 머리의 방향을 틀 것이다.
내가 제주도로 가기 위한 경제적 자립을 얻으려 노력하고 나아가는 과정이 주 메인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티스토리가 본거지가 되고 그 외의 타 채널들을 계속 만들 예정인데 예를 들면 이렇다.
티스토리에는 내 본연의 사소한 이야기와 제주에 대한 애정을 꾸밈없이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하나씩 만들어질 다른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엔 내가 만든 브랜드의 콘텐츠가 올라갈 것이고 당연히 꾸며지고 완성된 무언가가 보일 것이다.
티스토리는 나의 본캐가 되고 그 이외의 채널들은 부캐가 되는 것이다.
나의 내면의 이야기, 제주도로 가는 이유, 친구와의 약속, 경제 파이프라인, 현실적인 삶의 모습, 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가는 과정, 실행하는 모습 등을 티스토리에 적을 것이고 약간은 소설책 같은 냄새도 흘릴 것이다.
타 채널엔 브랜드의 관련 정보와 완성되고 실행된 결과가 보일 것이고 날것의 비린내가 아닌 요리된 향긋한 단 냄새가 맡아지도록 할 것이다.
분위기나 보이는 정보를 확실히 나누어서 나 스스로도 관리하기 편하고 내 혼잣말을 툭하고 던져 놓을 수 있는 독립된 공간도 필요했다.
제주로 가는 여정과 그곳에 정착할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므로 당연히 돈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다.
나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서라도 일상이 아닌 경제를 홈 주제로 정한 이유도 있다.
그래야 자꾸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테고 그 돈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벌이고 움직일 테니까.
수동적이었던 나를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 난 나를 기꺼이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 내 상황은 남들과 많이 다를 수 있다.
제주 로컬 브랜드라고 광고하는 많은 브랜드들은 이미 제주로 넘어가 정착하거나 제주 태생의 주민들이 만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서울의 한 복판에서 제주 브랜드, 제주 블로그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니 제주에 살지도 않으면서 실체가 없는 브랜드를 제주 브랜드라고 말한다고?
죄송하지만 난 제주에 내려가기 전에 경제적 기반을 잡고 내려갈 것이고, 그 경제적 기반은 제주 로컬을 표방한 브랜드가 될 것이다.
근데 그 실체는 아직 나도 잘 모른다.
아직 생각에만 존재할 뿐.
제주 관련 브랜드들을 좀 더 알아보고 있다.
똑같은 업종이나 물건, 서비스를 할 생각은 없지만 제주라는 지역에서만 만들어지는 어떤 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만약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든다면 제주 로컬 브랜드들을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당장 떠오르는 건 제주삼다수, 제주맥주, 우무 등이다.
그 외의 많은 유명 카페들과 코로나 이후 크게 성장한 제주의 숙박업소들.
이 브랜드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큰 공부가 될 거 같고 나처럼 제주로 이주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살려하는 초보 제주 주민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나의 개인적 기록이 아닌 누군가가 보고 적용할 수 있는 기록이 담긴 경제를 주제로 한 제주 블로그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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