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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 작가 '이 책은 돈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낮가림 2022. 10. 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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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저 없이 알라딘에서 그의 신간 저서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주문했다.




(사진 출처 ㅡ 유튜브채널 스터디언 캡쳐)



현재로부터 타임 바를 앞으로 이동한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개그맨 고명환 씨가 나오는 영상의 썸네일을 봤다.
내가 구독하는 채널 스터디언의 영상이었는데 어 이분 오랜만에 얼굴 보네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다.
유튜브 신의 알고리즘이 이끌었는지 자꾸 추천 영상에 고명환 씨의 얼굴이 보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세월이 흘렀는지 젊은 시절보다 준수한 중년 남성의 멋이 느껴졌다.
개그맨들의 전유물인 유행어가 사라진 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가끔 TV에 나와서 추억의 유행어를 꺼내어 보지만 재미를 잃은 지 오래다.
방송사는 자체 개그 프로그램들을 모두 폐지시켰고 매주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었던 개그맨과 개그우먼들은 어느 날 사라졌다.

어떤 이들은 방송이라는 틀에서 풀려나자 좌절했고 보통의 직장인으로서 살아갔다.
젊은 개그맨들은 모여서 유튜브 채널을 키웠고 연기를 하거나 다른 재능으로 예능인의 끼를 이어나갔다.
개그맨 황현희 씨는 투자를 열심히 공부하여 주식 , 부동산 등의 전문가다운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그런 과정들을 지켜보던 나는 고명환 씨를 보고 단순히 또 한 명의 성공한 개그맨인가 보구나하며 지나쳤었다.
하지만 고명환 씨의 웃는 얼굴이 자꾸 각막을 두드리니 한 번 들어나볼까 하며 클릭하게 되었다.




고명환 씨는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실에서 깨어난 그는 의사에게 사흘밖에 남지 않았으니 신변 정리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 순간 그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 주어졌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행복하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았을 때.
고명환 씨는 병실에서 삶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계속 책을 읽었고 퇴원한 후에도 계속 책 읽기를 우선시했다.
지혜를 얻게 된 그는 연 매출 10억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책을 쓰고 작가로서 그리고 강연하는 강연자로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그의 꿈은 더 많은 돈을 벌어서 도서관을 짓는 것이라 한다.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성공스토리처럼 보일 수 있다.
잠도 못 자고 일에만 매진하며 피곤한 삶을 살던 사람이 인생의 끝이 될 수도 있었던 충격적인 사고나 사건을 겪게 된다.
고통에서 깨어난 인간은 참 나를 찾는 여정을 하며 그 안내자로 책을 만나게 된다.
수많은 단어와 문장과 페이지를 만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과 사색에 잠기게 된다.
자신의 우주에서 얻은 해답을 가지고 지구에서 행동하는 삶을 살자 건강, 시간, 돈, 운 등이 모두 저절로 따라온다.
참으로 단순한 공식이지만 고명환 씨의 화법과 말을 듣자니 사람이 정말 이렇게도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 놀라움이 들었다.
예전 방송인으로서 피식하게 되는 개그맨의 웃긴 이미지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경스럽고 멋지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우러나왔다.

사람에게서 귀티가 흐른다는 말을 많이 한다.
보통 호감 가거나 잘생기고 아름다운 외모의 사람들에게 그런 말들을 많이 쓰는데, 고명환 씨의 영상을 시리즈별로 모두 보고 나니 그에게서 지혜가 넘쳐흐른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지적이다와 지혜가 흘러넘친다는 것은 분명 내 기준에서는 다르다.
지적이다는 그렇게 보이려 노력하고 꾸미거나 어느 정도의 지식을 겸비한 것은 맞지만 아는 것이 끝인 경우다.
반면 지혜가 흘러넘치는 사람은 말 한마디가 듣는 이에게 마치 책을 읽는 것 같은 생각할 여운을 남기게 한다.
지혜로운 자들은 아는 것이 끝인 것이 아니라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전혀 다른 상황들을 서로 이어 붙여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꽤나 많은 세월이 흘러 다시 이름을 듣고 얼굴을 보게 된 고명환 씨는 그런 사람이었다.
난 주저 없이 알라딘에서 그의 신간 저서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주문했다.
방금 이 책을 택배로 받았고 포장을 뜯은 후 책의 앞표지와 목차를 둘러본 후 읽기 전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중이다.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생각거리를 또 남기려고 한다.
과거나 현재나 모든 성공의 시작점이자 현재 진행형은 같다.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예전에 구입한 베스트셀러 작가 자청의 '역행자'에서도 하루 2시간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라고 했다.
개그맨 황현희 씨도 수많은 책을 읽고 전업투자자로 성공했다.
고명환 씨도 책을 가지고 섬으로 들어갔었고 지금도 매일 이른 아침에 일찍 도서관에 가서 독서를 한다.

너무나 쉬운 답이 나와있음에도 책 읽기와 글쓰기를 게을리했던 스스로를 자책하고 반성해본다.
오늘도 날이 저물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은 어둡지만 나의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책은 펼쳐졌고 페이지는 넘겨지기 시작했다.
나의 확언은 부자가 되고 싶다가 아니다.
나의 확언은...

나는 지혜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