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이 바다인 제주
오늘은 잠깐 시간을 내어 휴가 때 머무를 숙소를 알아봤다.
아직 휴가 날짜가 정확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예약까지는 못했지만 왠지 눈여겨본 그곳에서 묵을 것 같다.
바다가 펼쳐지고 파도가 부딪치는 풍경이 창가에 가득 들어오는 숙소였다.
이 숙소의 주인들은 이 외에도 여러 집을 리모델링해서 운영하고 계신다.
한참을 둘러보던 나는 이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가격이 싸든 비싸든 휴가날짜에 맞는 곳이 있으면 무조건 며칠을 지내보기로 했다.
예전에 유튜브 영상으로도 이분들을 인터뷰하는 모습을 봤었고 운영하는 블로그의 포스팅을 거의 다 봤을 정도로 관심이 가는 분들이다.
이분들 말고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또 다른 숙소도 있다.
이 숙소의 운영자 역시 제주로 건너가 성공적인 기반을 다져가는 인물로 눈에 띄었다.
그래서 항상 구독과 알림 설정을 해놓고 그의 유튜브 영상도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나는 제주에서 활동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며 거주하는 유튜버나 블로거에게 관심이 많다.
그들이 하는 활동이나 숙소 임대 사업이 나 역시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의 계획이 제주에서 이루어지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태도를 만들었다.
직접 겪는 것과 멀리서 편집된 일부의 정보만으로 그들의 성과를 들여다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그래도 재밌다.
온라인 시스템을 어떤 프로그램으로 이용해 만들지 찾아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은 모든 것이 식당의 냅킨 위에 어설프게 그려낸 초안에 불과하다.
평면의 계획을 3차원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지금 내게는 필요하다.
이제 여름이 오고 다시 제주의 땅에 발이 닿을 때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부디 발끝에 닿는 그 온도가 따뜻했으면 좋겠다.
나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 아니라 4면이 온통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 행복하고 싶다.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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