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

이나영 주연 '박하경 여행기'

걷고, 먹고, 멍 때릴 수 있다면! 웨이브 오리지널(Wavve original) 웹드라마 배우 '이나영'의 4년 만의 복귀작 '박하경 여행기'가 웨이브 오리지널 OTT와 일본 OTT서비스 레미노를 통해 한국, 일본 동시 공개되어 다양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8부작 휴먼드라마로 각 회차 당 약 25분 내외의 길지 않은 러닝타임이며, 매 회 '박하경'이 어딘가에 가서 누군가를 만나는 독립된 이야기를 전한다. 간단한 줄거리와 출연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박하경이 그대로 있다가는 미쳐 버리거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딱 하루 토요일의 여행을 떠난다. 누구의 삶에나 찾아오는 사라져 버리고 싶은 순간,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떠남'의 이유를 가진 그녀는 발길과 마음이 이끄는 대로..

르세라핌 데이 오프 시즌2 인 제주

기다려 제주 LE SSERAFIM'S DAY OFF Season2 in JEJU 4세대 아이돌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S)의 공식 유튜브 채널 LE SSERAFIM에서 한 달 전 서프라이즈 여행 영상이 올라왔다. 멤버 5인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를 위해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DAY OFF'컴백이었다. 미니 2집 ‘ANTIFRAGILE’의 공식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거치되어 있는 카메라들을 발견한다. 빠른 시간 안에 짐을 싸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고 멤버들은 각자의 여행가방을 꾸린다. 차에 탑승한 멤버들은 이동방향이 김포공항임을 알아챈다. 이에 멤버들은 저마다 "제주도"를 예측했고 그 생각이 맞았다. 공식 유튜브 오피셜 채널에는 현재 에피소드 4편까지 업로..

제주 유튜버 쥬리에뜨

그냥 어느 날 눈 떴을 때 그 순간 제주이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제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네이버에서 제주와 관련하여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에서 제주살이라는 키워드로 찾아보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유튜브 알고리즘은 나에게 제주살이 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살고 있는 한 여성 유튜버셨는데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제주를 자유로이 돌아다니시며 영상을 찍으셨다. 그분이 제주살이 쥬리에뜨님이시다. 현재는 남편분의 사업체 팀이 제주에서 육지로 옮기셔서 가족모두가 함께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를 가셨다. 생활터전의 이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명도 쥬리에뜨로 변경되었다. 채널을 대표하는 설명도 국내여행, 제주여행, 가족여행, 일상에세이로 바뀌었다. 제주에서 거주하실 때는..

제주로 가는 짐가방을 싸면서

1년 만의 제주 1년 만의 제주로 떠나는 여름휴가. 월요일 새벽 일찍 집에서 나서기 위해 저녁부터 짐가방을 쌌다. 다행히 작년에 쓰던 물품들이 깨끗이 포장되어 들어있어서 이번에 구입한 속옷과 양말, 옷들만 곱게 접어 넣었다. 작년에 구입해둔 이쁜 칫솔들이 있었는데 보이지가 않았다. 편의점에서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제주 숙소 비치물품을 보니 다행히 칫솔이 있었다. 나름 가볍게 짐가방을 꾸린다고 했는데 작은 가방이 꽉 찬 느낌이다. 그래도 캐리어보다 편하고 가벼우니까 마음이 편하다. 작년 새벽처럼 이번에도 범계역 근처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탄다. 이제 정말 몇 시간 남지 않았다. 1년 만의 제주라니... 내일의 컨디션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저녁도 일부러 적게 먹었다. ..

제주 노트

제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천천히 적어가자 월요일 새벽이면 김포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 마음은 이미 제주에 가있는데 짐은 아직 정리를 하지 못했다. 예전 같았으면 쓰지도 않을 물건까지 꼭 필요하겠지 하며 챙겼다. 배낭의 무게는 늘어났고 그 물건들은 쓸 일이 없었기에 한 번도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짐을 전날에 챙기기로 했다. 목표는 저번보다 더 가볍게 여행가방 짐 싸기. 그냥 내 평소 하루의 루틴을 생각했다. 일어나서 양치질하고 면도하고 씻는 과정. 그 사이에 필요한 세면도구와 반바지 몇 장과 반팔티 몇 장.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추가한다면 작은 플래시와 촛불 조명 정도. 그리고 이번 휴가 숙소에서 나의 생각을 정리할 작은 노트 한 권과 볼펜 한 자루. 집에 노트가 있나 찾아봤는데 쓸만..

제주 여름휴가 잡담

읽을 책 한 권 가져가야지 어제 긴 고민 끝에 제주도 여름휴가 숙소를 예약했다. 사실 그전에 눈여겨보고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2곳의 숙소가 있었지만 한 곳은 예약이 꽉 차 버렸다. 이보다 더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에 잠시 머리가 무거워졌다. 그리고 집착을 놓아버린 마음으로 다시 숙소를 찾아보았다. 몇 번의 짧은 클릭만으로 처음 보는 숙소가 나왔고 예약을 놓친 숙소보다 더 좋은 곳이었다. 맙소사... 역시 간절히 원하니 우주는 오히려 더 좋은 장소를 내게 주었다.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블로그 리뷰와 네이버 리뷰도 전혀 없는 클린 한 곳. 내가 찾던 요소들이 모두 짬뽕처럼 한 곳에 담겨있는 장소. 아마도 휴가가 끝나면 내가 가장 먼저 리뷰를 작성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숙소 예..

친구가 제주에 간다

내일 친구가 당일치기로 제주에 간다. 듣기만 해도 설레인다.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훌쩍 떠나갈 수 있는 그의 여유가 부럽다. 목적지도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가는 것이다. 그저 하루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계획되지 않은 여행은 그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정해진 것이 없을 때 우리의 행동은 생각이 아닌 본능으로 움직인다. 의도하지 않은 사건과 장소에 닿을 것이고, 그의 세계는 더욱 확장될 것이다. 그저 부러울 뿐이다. 누군가의 하루가 어떤이의 날보다 더 의미있었다고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그의 내일은 아름다운 날이다. 내일 날씨는 비가 내릴 수 있지만 그는 모든 걸 받아들인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제주에서 모든 걸 채워오기 위해 그는 배와 머리를 비우고 갈것이다. 오랜만에 먹는 고등어회로 배를 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