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은 나를 위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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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에너지를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작년까지는 직장에서 바쁘게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으로 시간을 때우며 잠이 들었지만 지금은 시간의 분배가 똑같지 않다.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도 해야 하고 다른 아이템도 찾아봐야 한다.
틈틈이 구입한 책들도 읽어봐야 한다.
수강한 강의 영상도 찾아봐야 하고 나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잠깐의 명상 혹은 아주 쉬운 숨을 깊게 내쉬기 정도는 해줘야 한다.
자기 계발을 위한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피곤한 몸의 체력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잠깐만 눈을 감았다가 일어난다고 눈을 감았더니 다시 깨었을 땐 새벽인 경우가 많았다.
아직 완전한 습관이 되지 못한 자기 계발의 흉내내기인 점도 있지만 실행하는 환경의 문제점도 있는 것 같다.
환경 탓하는 게 없어 보이지만 언제든 누울 수 있는 집에서의 자기 계발이 쉽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프리랜서분들이 따로 정해진 일과 시간을 만들고 사무실을 따로 마련해서 집과 거리가 있는 곳으로 출퇴근을 반복하나 보다.
물론 나는 프리랜서가 아니니 그 정도는 생각할 수가 없다.
그저 눈감고 눕는 것을 진짜 자는 시간으로 미루는 것뿐이다.
나의 피곤이 잠자는 수면제가 되지 않도록 습관적으로 깨어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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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쓰던 갤럭시 폰의 펜을 요즘 들어 필기용이나 메모용으로 잘 쓰고 있다.
보통은 생각이 나면 메모 앱에 기록을 해뒀는데 다시 찾아보는 횟수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펜으로 필기를 하고 나니 아무래도 손으로 썼다는 수고가 자주 찾아보게 만들었다.
잘 안 쓰던 도구들을 찾아 쓰게 한다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실제 펜으로 종이에 적기도 하며 아날로그 적인 매력을 찾아가는 중이다.
머릿속에서 생각을 굴리는 것보다 펜으로 적고 나니 에너지 소비가 덜한 느낌이다.
직장에서 일이 바빠 많이 에너지를 쏟은 날이었다.
이런 에너지를 모두 온전히 나에게 쏟을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 일어날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에게 가장 무능한 사장이고 가장 게으른 직원이다.
평생 남의 일만 열심히 해온 인간의 본능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조금씩 시간의 분배를 나를 위해 가져올 뿐이다.
그 가져온 시간에서 포기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고 나의 계획을 믿어주며 행동하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피곤함이 제주를 미루지 않기를.
내 시간은 나를 위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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