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활주로는 제주로 카테고리에 25개 이상의 제주에 관련된 내 신비한 경험담과 가상의 미래 그리고 제주에 대한 생각들을 담아내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의 예상보다 부지런하게 글을 쓴 것 같다.
심지어 일하면서도 무엇을 써야 할까 고민하는 나를 발견한다.
더불어 뒷목이 뻣뻣해지고 아프다.
심적인 부담감이 몸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습관이 아닌 숙제로 여겨지나 보다.
하지만 오직 나만이 풀 수 있는 숙제이고 정해진 답은 없다.
어쨌든 제주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키워드 조합을 포기하고 내 맘대로 제목을 짓고 글을 썼었는데 의외로 키워드 검색으로 많이들 들어와 주셨다.
게다가 첫 번째 글로 노출되는 포스팅들도 있어서 내가 생각한 대로 쭉 가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아직 한 달도 안됐고 누적된 글이 적지만 구글 에드센스도 신청하고 카테고리도 늘릴 계획이다.
생각해보면 약 한달 전에는 상상치도 못한 일이다.
블로그나 SNS는 손을 뗀 지가 오래되어서 솔직히 시작하기 두려웠다.
사실 작년 제주여행을 갔다 와서 바로 시작하려 했는데 5달이나 지나서 용기를 낸 것이다.
마침 새해이기도 했고 겸사겸사 시작한 느낌이다.
이제 느끼는 건 시작하기는 쉽고 시작한 것을 유지하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도 해야겠지.
내 인생의 카테고리에 블로그라는 카테고리가 하나 더 생겼다.
오늘은 쉬어 간다는 느낌으로 빠른 포스팅을 하려 한다.
때론 너무 깊은 고민이 많은 시간을 빼앗기도 한다.
글쓰기에 주저할 필요가 없으며 그냥 말하는 대로 꾸밈없이 써 내려가는 즉흥이 필요하다.
그래야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다음의 것을 준비할 여유가 생긴다.
무엇이 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작은 쉽고 유지는 힘들 것이다.
지치고 힘들어도 나의 것에 대해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시간은 참으로 값지고 아름답다.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다음 한 달이 아니라 이번 주도 끝까지 잘해보자라는 단기적 목표를 잡아본다.
너무 먼 목표는 나도 지친다.
짧게 목표를 잡고 집중하자.
내 시간뿐 아니라 우연찮게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의 시간도 소중하다.
이제 알았다. 시간은 정말 돈이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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