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가는 행동

스위치를 켜라.

나는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스위치를 켰다.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스위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집에 돌아와 유튜브를 보다가도 그 스위치만 켜면 나는 바로 책을 읽었고 포스팅을 했으며 강의를 들었고 미래에 대한 복잡한 상상을 간단한 상징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의 미루고 미루는 게으른 습관을 바꾸기 위해 스위치 전략을 짰다.
스위치를 켜는 순간 망설임 없이 그 즉시 나는 어떤 목적을 위해 행동해야 했다.
이것은 강제적이고 협상이 없는 행동방식이고 습관 만들기다.
지금 할까 말까 내일 할까 하는 생각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시간을 아끼고 매일 꾸준히 할 일을 실천하려는 방법이다.
똑같은 시간에 나에게 좀 더 이득인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이 끝나면 스위치를 꺼버린다.
다른 해야 할 일 목록이 남았다면 다시 스위치를 켠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어야 한다.
필요한 장비가 있다면 바로 가져와서 세팅한 후에 작업을 완료해 나가야 한다.
살면서 할까 말까 고민한 수없이 많은 시간들이 아무 의미 없이 버려졌다.
나의 수명들이 아무런 결과 없이 사라졌다.
버려진 시간만큼 격차를 줄여야 한다.
더 빨리 이루어야 더 많은 수명을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

누구나 머릿속을 더듬어보면 자신만의 행동 스위치가 있을 것이다.
조심히 손을 더듬어 켜보자.
이것이 나에겐 제주로 가는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