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요새 가장 많이 느끼는 기분이다. 명상을 하려 해도 무기력해지니 잠에다 생각을 살짝 담갔다 깨어나 버린다. 최근 가장 의지가 되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영적인 것과 마음 챙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인데 무기력 해졌을 땐 그 감정을 이겨내려 하지 말고 최대한 즐기라고 하셨다. 무기력을 즐기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사실 며칠 동안 코로나 확진으로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계속 콧물과 기침으로 힘들었는데 가장 답답한 건 집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되는 것과 집중이 안되니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이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무기력감이 오히려 몸을 쉬게 해 준 것 같아 고맙단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할 때는 몸의 기운이 나서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막아준다는 촉이 왔다.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