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56

생각 정리하는 제주

하루에 한 가지씩만 생각하고 싶다. 요즘 생각을 글로 옮겨 정리하다 보니 나라는 사람은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서 기대도 되지만 게으른 내가 언제 그걸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무엇이든지 한 걸음부터 시작이지만 아직도 어느 방향으로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할지 조심스럽다. 제주 여름휴가 기간 동안 머릿속 생각을 글과 낙서로 많이 정리하고 와야겠다. 정리되지 않으니 여기저기 관심을 나눠주느라 시간만 낭비하는 일상이다. 예전에는 집중을 잘했는데 지금은 많이 산만해졌다. 그만큼 주변에 널린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다. 너무 쉽게 주운 지식들이라 하나를 알면 그전에 것을 잊어버린다. 딱 내게 필요한 것들로만 머릿속을 채운 단단한 내가 되고 싶다. 물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겠지. 그래..

제주로 가려면 하루의 시간을 잘 분배하자

새로운 룰을 내 삶에 적용하려면 잠재된 무의식과 투쟁해야 한다. 새벽부터 비가 떨어지는 날이다. 온다 온다 하더니 진짜 왔다. 인디언 기우제처럼 말이다. 아침 출근길 우산을 펴고 지하철 역사로 향했다. 늘 그렇듯이 무선 이어폰을 귀에 끼고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다. 미리 알림을 신청해 둔 영상이 스마트폰 상태창에 떴길래 터치를 했다. 동기부여와 관련된 영상이었고 해당 영상의 인물은 24시간 하루를 3일로 나누어서 산다고 했다. 즉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가 1일이고, 정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2일,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가 3일이다. 하루를 6시간으로 생각하고 그날 할 일을 1일에 모두 몰아서 하며 남는 시간에 보충할 부분을 보완한다고 한다. 그리고 둘째 날은 하루 중 느낄 수 있는 휴식과 관련된..

제주에서는 편한 옷을 입자

야자수가 그려진 옷도 좋아... 제주 여름휴가 준비 때문에 오랜만에 쇼핑을 했다.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할인하는 반팔티와 반바지를 구입했다. 작년까지는 좋은 옷을 구입해 제주에서 입고 다니자는 마인드였지만 지금은 편한 게 최고 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깔끔하고 편한 옷들을 골랐다. 제주바람에 한껏 펄럭일 수 있는 얇은 소재의 옷.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에는 매일매일 무신사에 들어가서 그날 발매된 신제품들을 모두 살펴보곤 했다. 맘에 드는 제품들은 모두 좋아요를 눌러서 보관함에 넣어놨다가 할인되거나 꼭 필요한 시기가 오면 구입을 해서 입었다. 먹는 거에는 큰 욕심이 없었지만 입고 신는 거에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입지 않고 보관만 되어있는 옷들이 집에 많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돈이 많이 아..

서울에서 제주로 환경이 바뀌다

제주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했다. 어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주문한 도서가 오늘 저녁에 집으로 도착했다. 책의 제목은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이다. 부제는 '나는 어떻게 원하는 내가 되는가?' 저자는 조 디스펜자라는 분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유튜브에서 흔한 동기부여 영상이나 뇌과학, 명상 등의 내용에서 단골손님처럼 자주 등장하는 조 디스펜자 박사가 저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한참 깊게 빠져있는 초월자마인드 모임에서 추천하는 책중에 한 권이라 구매를 했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의 내용에는 최근 깊게 빠져있는 양자역학과 끌어당김의 법칙, 명상, 자연치유 등이 등장한다. 평범한 한 인간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이용하여 원하는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내용인 듯하다. 이..

제주 태양수산 파닥파닥 활 고등어회 서울배송

고등어회만 생각하면 내 심장도 파닥파닥 나는 2년 전 첫 제주 여름휴가 때 활 고등어회를 처음 맛봤다. 동문시장 안에 있는 올레 횟집에서 갈치회와 고등어회를 생애 처음으로 맛보고 서울에서도 그 맛을 찾으러 다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동네에 있는 숙성 고등어회를 내어주는 도모야 회 포장마차다. 숙성도 맛있지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활 고등어회와 특이한 양념장 소스가 항상 그리웠다. 몇 달 전부터 드디어 제주산 활 고등어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어디에나 배송이 되었다. 제주 파닥파닥 스마트 스토어에서 월요일에 주문하면 그다음 날인 화요일에 편하게 집에서 받아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장님이 연구하신 스킨 진공 포장법으로 신선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 날씨가 더워지면 그만큼 아이스팩을 더..

제주만큼 깊게 빠진 한 가지

양자를 바탕으로 살아갈 방법 요즘 양자역학에 빠져있다. 매일 양자역학에 관련된 글이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 너무나 과학적이고 물리적인 단어라 살면서 가까이할 수 없을 것 같은 학문이었다.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엄청난 양자의 세계지만 이것은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과학이다. 제주가 내 삶의 안식처라면 양자는 내가 살아가는 방식과 방법을 바꿀 것이다. 제주 여름휴가 때 숙소에 도착해서 읽을 책도 양자역학과 우주의 법칙에 관한 책을 고르는 중이다. 나는 그동안 이 중요한 과학의 법칙을 알지 못했다. 더 일찍 양자역학을 알았다면 더 빨리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런 타이밍에 양자를 알게 된 것은 나를 제주로 이끄는 이정표라는 기분이 느껴진다. 더 공부하고 깊이 통달해서 양자역학을 내 삶의..

제주 여름휴가 잡담

읽을 책 한 권 가져가야지 어제 긴 고민 끝에 제주도 여름휴가 숙소를 예약했다. 사실 그전에 눈여겨보고 마음속으로 정해놓은 2곳의 숙소가 있었지만 한 곳은 예약이 꽉 차 버렸다. 이보다 더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에 잠시 머리가 무거워졌다. 그리고 집착을 놓아버린 마음으로 다시 숙소를 찾아보았다. 몇 번의 짧은 클릭만으로 처음 보는 숙소가 나왔고 예약을 놓친 숙소보다 더 좋은 곳이었다. 맙소사... 역시 간절히 원하니 우주는 오히려 더 좋은 장소를 내게 주었다.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블로그 리뷰와 네이버 리뷰도 전혀 없는 클린 한 곳. 내가 찾던 요소들이 모두 짬뽕처럼 한 곳에 담겨있는 장소. 아마도 휴가가 끝나면 내가 가장 먼저 리뷰를 작성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숙소 예..

슬기로운 제주생활

페이즈 2를 꿈꾸며 나는 제주에서 살게 될 것이다. 지금 현재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제주로 넘어가는 과정이 *페이즈 1이다. 제주에서 정착할 곳을 찾고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시간이 페이즈 2가 된다. *phase : 단계 제주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 나는 노력과 재능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고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할 테고 제주 본토에서 할 수 있는 나만의 취향을 찾아야 한다. 곶자왈과 숲, 오름, 바다 등의 자연과도 더 친해져야 한다. 마을 사람들과도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이고 나처럼 제주에 정착하기 위해 이주해온 사람들과도 연결고리를 만들어 교류해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도 자주 가질 것이다. 혼자서 명상을 ..

제주와 가상부동산 어스 2

게임은 의외로 나를 이끌어주는 매개체인가 보다. 몇 달 전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 중에 '메타버스 제주'라는 글이 있었다. 가상의 미래 메타버스 속 세상이 일상화된 삶을 사는 남자에 관한 짧은 단편소설 글이었다. 그 주인공은 나이며 매일 밤 가상 VR기계로 서울에서 제주로 산책을 떠나는 내용이었다. 글의 소재를 위해 가져온 메타버스 시뮬레이션 이름이 Earth 2(어스 2)였다. 어스 2는 실제로 존재한다. 어스 2는 구글맵을 그대로 복사해서 가상의 지구를 똑같이 만들었다. 지구 전체를 작은 타일로 나누었고 그 타일을 유저들이 구매해서 가상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방식이다. 아직 초기 단계라 많은 부분이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지구를 복사한 메타버스 중에 가장 첫 주자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은 유저들이 땅을..

제주 뉴스레터 구상

흉내를 내보자 나는 내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 길의 도착지는 제주다. 지금은 제주로 갈 수 있는 도구들을 만드는 중이다. 그중에 하나가 티스토리 블로그이고 뉴스레터에도 관심이 많다. 현재 내가 구독 중인 뉴스레터는 2가지다. 모두 퇴사 후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방법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요약해서 전해주는 뉴스레터다. 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두 발행자의 공통점은 블로그를 하며 자신의 사업을 하고 뉴스레터를 발행한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많은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업로드하고 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그들은 퇴사라는 자유인의 통과의례를 거쳤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그래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우리가 회사를 그만두고 쉬었을 때, 혹은 길고 긴 연..